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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사람이라는 시간을 건너온 김미루 선생

 

 

우리투데이 차한지 기자 | 꽃향기가 흩날리는 곳이면 어디든지 날아가는 나비처럼, 사람의 향기가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지 찾아가는 인물칼럼니스트 김미루 작가와 그들의 만남은 자연스럽기도 하며 특별나기도 하다. 그동안 발품으로 만난 전국 방방곡곡의 향기로운 사람들의 삶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그들과 한 몸이 된다. 하지만, 문화 향유자가 그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작가는 낯선 이들과도 쉽게 통한다. 그리고 어느덧 그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며 그들 내면에 은밀하게 숨겨져 있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에 동화하게 한다. 그들이 누구이든 상관없다. 화가와 만나면 그들에게 화폭을 드리우고, 붓을 쥐여주며, 향 깊은 물감을 풀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새 화가 자신도 감탄할 정도로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마주하게 된다. 다른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다.


각계각층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사려 깊게 풀어내는 마력이 있는 작가는 스스로 얘기하듯, “우리는 살면서 늘 사람을 만난다. 하지만 그 짧은 만남에 그들의 생각과 삶의 깊은 섭리를 쉽게 알아채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라고 말하듯이 그들의 이야기에 우리가 쉽게 한 몸이 되어 아름다운 삶의 대열에 기꺼이 동행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나마 글로써 마주하는 느낌만으로도 우리는 다행일 것만 같다.


영혼이 맑은 이들은 그에게 기꺼이 자신의 소중한 꿀을 나누어준다. 물론 그를 통해서 더 많은 향기로운 영혼의 꽃을 피우기 위함이다. 김미루 작가는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뜨개질하는 여인처럼 그들의 마음을 정성스럽게 모아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내놓았다.


이번에 어렵사리 펼쳐낸『길은 멀어도 마음만은』과 함께 자유로운 영혼의 세계에 흠뻑 취해 보자.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면, 세상이 달라 보이고 그저 그랬던 우리 주변의 세계가 더욱 풍요롭게 보일 것이다. 그들을 만나러 함께 떠나보자.


여기에 함께 하는 문화 향유자 460인은 어쩌면 늘 우리 곁에 만나는 보통 사람일 수도 있다. 사는 데는 나름대로 자기의 방식이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가 걷지 못한 색다른 인생길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때로는 부럽기조차 할 때도 있는 것이다.


30여 년 가까이 인터뷰어로서, 평전과 삶의 일대기를 다루며 작가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인들을 경계 없이 만나고 접하면서 그들 삶의 흔적과 힘의 원천을 캐내고 다듬으며 다시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독자들로부터 은근히 매료되었던 맛깔 나는 460인의 문화 향유자의 흔적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새롭게 소개하고자 했으며, 그들만이 표현하는 예술과 자유, 그에 못지않은 대가를 치러야 했던 고뇌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다듬어 온 삶의 방향과 깊이에 대해 우리는 어쩌면 사려 깊은 경의를 표해야 할지 모른다.


부록으로 작가의 젊은 날의 부산, 남포동과 광복동의 추억과 서울에서의 인사동, 피맛골의 시간을 거슬러 간, 추억의 회한 같은 독백도 있다. 찰나의 만남은 때론 영원을 이어가기도 한다는 인연법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작가의 생각과 그 글을 맞닥뜨리는 독자들은 함께 먼 사람 속 여행의 길을 떠나는 기분일 것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색깔이 있고 소중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에 출간한 인물 칼럼집『길은 멀어도 마음만은』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진한엠 앤비 출판사>
저자소개
작가는 30여 년 가까이 1,000명 넘는 문화 향유자들을 인터뷰하여 예술인의 삶을 꿈꾸던 그들의 흔적을 좇아 인물 칼럼집을 시리즈로 엮어 펴낸 바가 있으며, 그는 지금도 인터뷰어(Interviewer)로서, 사람에 천착하며 글 을 쓰고 있다.

 


시집으로는 ‘풍경이 보이는 초상화’ 인물산문집으로는 ‘바람의 흔적을 좇아’ ‘그대 향기에 영혼이 춤추다’ ‘사람의 숲에서 사람을 만나다’ ‘행여, 바람불면 길 떠나는 나그네처럼’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독약 같은 女子’가 있다.


1958년 경남 고성 태생이며, 부산 동아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다. 인물칼럼니스트. 시인. 수필가. 사진가로서 활동하고 있다.꽃향기가 흩날리는 곳이면 어디든지 날아가는 나비처럼, 사람의 향기가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지 찾아가는 인물칼럼니스트 김미루 작가와 그들의 만남은 자연스럽기도 하며 특별나기도 하다. 그동안 발품으로 만난 전국 방방곡곡의
향기로운 사람들의 삶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그들과 한 몸이 된다. 하지만, 문화 향유자가 그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작가는 낯선 이들과도 쉽게 통한다. 그리고 어느덧 그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며 그들 내면에 은밀하게 숨겨논 진솔한 삶의 이야기에 동화하게 한다. 그들이 누구이든 상관없다. 화가와 만나면 그들에게 있는 화폭을 드리우고, 붓을 쥐여주며, 향 깊은 물감을 풀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새 화가 자신도 감탄할 정도로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마주하게 된다. 다른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다.


각계각층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사려 깊게 풀어내는 마력이 있는 작가는 스스로 얘기하듯,

 

“우리는 살면서 늘 사람을 만난다. 하지만 그 짧은 만남에 그들의 생각과 삶의 깊은 섭리를 쉽게 알아채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라고 말하듯이 그들의 이야기에 우리가 쉽게 한 몸이 되어 아름다운 삶의 대열에 기꺼이 동행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나마 글로써 마주하는 느낌만으로도 우리는 다행일 것만 같다.


영혼이 맑은 이들은 그에게 기꺼이 자신의 소중한 꿀을 나누어준다. 물론 그를 통해서 더 많은 향기로운 영혼의 꽃을 피우기 위함이다. 김미루 작가는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뜨개질하는 여인처럼 그들의 마음을 정성스럽게 모아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내놓았다.


이번에 어렵사리 펼쳐낸『길은 멀어도 마음만은』과 함께 자유로운 영혼의 세계에 흠뻑 취해 보자.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면, 세상이 달라 보이고 그저 그랬던 우리 주변의 세계가 더욱 풍요롭게 보일 것이다. 그들을 만나러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