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정병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20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 고양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양특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함께 잘 사는 도시, 제대로 통하는 고양특례시"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일자리·교통·도시재생·교육복지·평화경제 등 고양의 지도를 바꿀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이윤승 전 고양시의회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민 80여 명이 회견장을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를 띠었다. 특히 김영환 국회의원이 직접 지지 발언에 나서 힘을 실었으며,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고은정 경기도의원, 김미수·최성원 고양시의원 등 지역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정 예비후보의 첫 출발을 응원했다.

정 예비후보는 1979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약 40년간 고양시 행정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 행정가이자, 일산신도시 최초 입주자로서 도시의 탄생부터 노후화까지 직접 겪어온 당사자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제특보와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출마 선언을 통해 "지금 고양은 대도시이지만 시민의 삶은 대도시답지 않다"고 진단하며 일자리 부족, 상권 침체, 교통 불편, 신청사 표류, 청년기본소득 중단, 일산대교 통행료, 노후 아파트 등 산적한 현안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이어 "고양에는 이미 입지, 인재, 인프라라는 위대한 자산이 있다. 부족한 것은 단 하나, 실행하는 시장"이라며,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실무로 해결하며, 결과에 끝까지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멈춘 고양을 다시 뛰게' 할 5대 핵심 공약을 다음과 같이 약속했다.
첫번째 일자리문제에 대해서는 창릉 자족도시 및 청년 창업 허브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 예비후보는 스스로를 '일자리 시장'으로 선언하며, 고양시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 직속 전담 체계를 즉시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창릉신도시를 GTX 역세권 중심의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고, 창릉지구와 장항동 출판단지의 공업지역 용도 변경을 추진해 기업 유치를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침체된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일대는 '고양형 청년 창업 허브'와 미디어스퀘어로 재편하고, 경제자유구역·일산테크노밸리를 연계해 바이오·의료·K-콘텐츠 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두번째는 교통문제에 대해서 내부 철도 순환망 및 주차난 해소를 내걸었는데 "교통이 바뀌면 고양의 지도가 바뀐다"는 슬로건을 내건 그는 촘촘한 대중교통망 완성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경의중앙선 증차와 고양은평선·인천2호선 연장으로 내부 철도 순환망을 완성하고, 식사·킨텍스·가좌 트램 3개 노선과 덕은·항동역을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통일로선과 교외선 연결로 덕양 북부 철도 시대를 열고, 상습 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신속 추진은 물론, 일산문화광장 등 핵심 지역에 입체·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세번째는 도시재생에 대해서 원당 신청사 복귀 및 덕양 거점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1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과 원당·능곡 재개발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청사를 원안대로 원당에 복귀시켜 덕양구를 새로운 중심 거점으로 부흥시키고, 기존 백석동 별관은 시 산하기관 이전 및 AI·영상 콘텐츠 중심의 미래 산업 R&D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을 밝혔다.
네번째는 교육·복지 분야에서 명문교 유치 및 전 세대 체감 복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교육은 최고의 복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양시를 강남 부럽지 않은 교육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학급당 인원 감축과 24시간 긴급 돌봄을 도입하고, 과학고·영재학교·K팝 마이스터고 등 명문교를 유치해 K-콘텐츠 교육 벨트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중단되었던 청년 기본소득과 경기 패스 재추진, 고양페이 확대를 통해 전 세대가 체감하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평화경제로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탄소중립 생태 도시를 공약화했는데 일산서구의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를 통해 K-컬처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백석 환경시설을 친환경 에너지 시설로 전환해 복합 생활 혁신 지구로 만들고, 창릉지구에 시민 상상 테마공원 및 도시숲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형 탄소중립 생태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과 관련해 "고양시 행정 현장을 저만큼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후보는 없다고 자부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당대표 경제특보로서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역량과, 40년 현장 행정가로서 주민의 실질적 요구를 파악하는 안목을 두루 갖췄다"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회피하지 않고 결과에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며, "단순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무는 깊게, 책임은 끝까지' 지는 자세로 고양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굳은 결의로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