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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걷다보니 평화가

걷다보니 통일도......

 

우리투데이 차한지 기자 | 한반도에 길이 없단 말인가? (해동성국 금수강산 둘레길을 시작한다)

 

1955 서독의 콘라트 아데나워(기독교민주연합) 총리는 소련을 제외한 동독과 외 교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국가들과 어떠한 외교관계도 갖지 않겠다는 내 용을 골자로하는 (할슈타인원칙)을 선언한다.

1966 빌리브란트외무장관은 할슈타인원칙을 깨고 동방정책을 시작한다.

1974 브란트총리의 해임때까지 줄기차게 동방정책을 진행한다. 헬무트슈미트총 리

1982 헬무트콜총리 동방정책 계승, 독일통일에 이른다.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 국민의 정부 햇볕정책은 브란트 동방정책에 큰 영향을 받았다.

 

서양문명에 마지막으로 개국한 나라다.

또한 마지막 남아있는 분단국가다.

세계인의 공분을 산 세계 1.2차대전 전범국 독일은, 어느덧 통일국가가 되었다. 그 씨앗이 동방정책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과연 한반도엔 길이 없단 말인가?

 

<예수의 열두제자중 한사람인 사도 성 대(大)야보고가 예루살렘에서 순직한 직후 그 제자들이 야고보의 시신을 몰래 수습해, 돌을 깍아 만든 배(石船)을 타고 이베리아 반도의 갈리시아 지방에 도착했으나, 거기에서도 로마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고난을 받던중, 이 지역을 다스리던 토착민들의 지배자인 루파가 던진 시험을 통과해 갈리시아 지방에 무사히 정착할수 있게 되었고, 거기서 제자들은 야고보의 유해를 제대로 매장하고 갖가지 이적을 행해, 로마인들과 토착민들을 개종하는데 힘을 쏟았다.

 

세월이 흘러 8세기경, 지나가던 주민들이 밤길을 걷다가 밤하늘을 비추어야 할 별빛들이 구릉지의 들판을 맴돌면서 춤을 추는 것을 목격 하였고, 그곳을 조사하다가 야보고의 무덤을 발견하면서 이 지역을, “빛나는 별 들판의 산티아고(santiago compostela)”라 부르면서 성지로 추앙받게 되었다.

 

레콩키스타 기간동안 해당 성역과 성야고보 존재는 이교도인 무슬림들로부터 이베리아 반도를 수호하는 수호성인으로 섬겨지는 동시에, 타 종교인 상대로는 편견과 학살을 부추기는 매개가 되어버리기도 했다.

 

레콩키스타(재정복) 이후로 부터는 성역과 순례길 자체에 대한, 관심과 믿음이 소멸되어 가기 시작했고, 20세기 중반까지는 신심깊은 요한바오로 2세가 산티아고 데콤포스텔라를 방문하면서 순례길이 재흥이 시작되었다.

이후 해당 순례길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프랑스루트, 스페인루트, 라드리드루트, 해안가루트, 영국루트, 은루트, 포르투칼루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은 성찰과 여행친구 사귀기등 다양한 이유로 전 세계인들이 찾는 길이다.

 

 

맞아! 동방정책의 길은 이제, 순례자의 길에서 찾아야되!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걷던, 언론인 출신 서명숙씨등이 걷기를 통한 슬로관광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3,000만원의 예산으로 첫 코스를 개발한다. 제주 올레길이다.

올레는 제주도 방언으로 집앞의 좁은 골목길을 의미하며, 고어로는 ‘오래’로 ‘문’을 뜻하기도 한다. 이는 제주도의 일상과 전통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과 제주도의 올레길은 자매결연을 맺어 온 인류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 일본 구슈에, 제주 올레와 유사한 규슈 올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2012년 제주 올레와 협력으로 시작되어 현재 19개 코스가 운영된다,

 

제주도 올레길은 KOREA둘레길 4,500km 완성의 큰 동력이자 영감을 주었다.

정권 차원을 넘어 오랜 노력 끝에 완성되었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서남 해안 및 DMZ접경지역등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대한민국을 재 발견하며 함께 걷는길을 비전으로 동쪽의 해파랑길, 남쪽의 남파랑길, 서쪽의 서파랑길, 북쪽의 DMZ평화길로 구성되며 10개의 광역지자체 78개의 기초지자체와 함께 만들어 간다.

 

 

분단되었기에 통일된다. 길은 길이기에 사랑을연다.

이 단순하고도 명백함을 담아 새롭게 써 내려가는 동방정책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해동성국 금수강산, KOREA둘레길 4,500km는 이제 10,000km의 여정으로 완성된다.

물론 시요, 그림이요, 음악이고, 여행이며, 사랑이고, ART며, 꿈의 세계이자, 열정이다.

동방정책, 북방정책, 햇볕정책 그리고 진정함을 담아낸 문화정책이다.

 

물론, 정의는 아이디어이자 소망일수 있다. 그럼에도 길을 찾아야 하고 걸어야 한다.

서양문명에 마지막으로 개국한 나라다. 또한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분단국가다.

그러기에 KOREA둘레길은 분단되어 있다.

둘레길을 연결하고 하나가 되는 길은 시와 그림, 음악과 여행, 사랑과 ART의 꿈의 세계로 길을 열수 있다. 분단의 벽을 뛰어 넘는 차원이다.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에서 출발한 여정을 잘 알고 있다. 제주도 올레길, 규슈올레길, KOREA둘레길의 여정은 Remember위원회의 사유의 창을 열게 되었다.

온 인류의 사랑을 받는 해동성국 금수강산 순례자의 길은 꿈으로 시작된다.

금수강산을 사랑하고 기억하며 추억을 담아낸 대동여지도 순례길을 제작하는 일 마저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중국, 러시아루트를 통하여 백두산루트는 직접 길을 열 수 있다.

미완성인 발해한 동해루트는 실향민과 함께 Story 컨텐츠를 체득한다

 

 

많은 순례자들과 함께다. 해동성국 금수강산 둘레길을 시작한다는 것

역사를 바로세우는것이다.

 

길이 없단 말인가? 라는 질문에서 소망처럼 길을 걷게되는 열정은 무엇일까?

Remember위원회 아뜨리에서 소망의 시를 쓴다.

 

우리에겐 길이 없단 말인가?

해동성국 금수강산 둘레길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