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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춘천 중도유적 보존단체 및 시민들, 춘천시청 앞 기자회견 개최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춘천 중도유적 보존단체 및 시민들이 3월 3일 오전 11시에 춘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춘천시청 청원경찰들과 공무원들이 막아서 한동안 실랑이가 벌어진 후에 결국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기자회견문을 춘천시장실에 전달하러 대표단이 올라갔으나 춘천시장은 부재중이라 비서실장에게 전달하는것으로 마감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 과정중에서 청원경찰이 '기자회견' 현수막 뒤에 병풍처럼 서있어 마치 청원경찰들이 기자회견에 동참하는 듯한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춘천시민에 따르면 "기자회견을 가로막는 춘천시청의 작태를 보면서 분개해서 참지 못하고 큰소리를 냈다"며, "레고랜드와 중도유적을 위해 모든것을 걸고 투쟁하는 춘천 중도유적 보존단체 집행부의 모습속에서 마치 과거 3월 1일 삼일운동을 했던 분들의 모습이 떠올라 눈시울이 불거졌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땅을 100년간 무상임대해준 한마디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반역자들이 우리를 막는것을 보면 역사는 돌고도는 것같다"며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