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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균관, 유교문화축전 26일 개최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성균관과 성균관유도회총본부가 주최하고,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유교문화축전이 10월 26일 명륜당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박기숙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 연구원이 윤리선언문을 낭독하였으며 최종수 성균관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민족과 애환(哀歡)을 함께 해온 유교문화의 아름다운 부분은 잘 계승하고, 시대에 맞지 않거나 국민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 것은 변화를 주어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한다.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분들에게는 감사를, 수상하게된 분들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격려사에서 “만세사표(萬歲師表)인 공부자의 가르침은 한 마디로 인간답게 살자는 것이다. 매일 나오는 뉴스를 보면 인간의 심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데, 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자는 공부자의 말씀을 기억하고 수신하는 자세로 다시 돌아가자. 지금 우리 시대에 맞는 유교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자”고 인사했다.

 

대독한 축사에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유교문화의 산실인 성균관에서 진행되는 유교문화축전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안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유교의 역할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유교의 현대화, 제례 간소화, 휴대용 『사서』 등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유교의 실천의 사례이다. 성균관·향교·서원 지원법을 통해 효과적인 유교전통문화의 계승과 우리 문화의 자긍심 고취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불교의 석가탄신일(釋迦誕辰日, 음력 4월8일), 천주교·기독교의 성탄절(聖誕節, 양력 12월25일)과 달리 인류의 3대 스승 중의 한 분으로 불리는 공자(孔子)의 탄신일이 공휴일은 물론 국가기념일조차 되어 있지 못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성균관이 중심이 되어 전국 234개 향교, 700여 개 서원과 함께 벌이고 있는 ‘공자탄신 국가기념일 지정운동’과 관련해 최병주 성균관 자문위원장이 취지문을 낭독하며 참석자들과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