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의회
존경하는 165만 도민 여러분!
희망찬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고, 충청북도를 의연하게 지켜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충청북도의회는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발전과 도민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 복지 확대, 지역 현안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일 잘하는 의회가 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모든 새해가 특별하지만, 2026년 우리 충북은 변화와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충청북도의회는 올해도 도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충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먼저, 초심을 잃지 않는 충청북도의회가 되겠습니다.
저희 35명 도의원은 4년 전 본회의장에 들어서던 첫 마음을 다시 새기며 열정과 긴장을 놓지 않겠습니다. 백 리를 가려는 사람이 구십 리를 반으로 여긴다는 ‘반구십리(半九十里)’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성심을 다해 제12대 충청북도의회를 품격 있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동안 차곡차곡 풀어온 지역 과제와 민생 현안들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례와 정책으로 다듬어 충북의 구석구석까지 회복과 성장의 온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의정활동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충청북도의 새로운 도약과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더 낮은 자세로 ‘이청득심(以聽得心)’ 하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경청입니다. 민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 충청북도의회는 지역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도민의 깨어 있는 눈과 귀가 되어 한층 비상한 각오로 민생에 집중하겠습니다.
도민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소통하면서 민생의 어려움을 정확히 짚어내고 예산과 정책 과정을 꼼꼼히 살펴 역동적으로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당면한 지역 현안은 치열하게 논의하고 도민의 이익을 위해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셋째, ‘여민유지(與民由志)’를 실천하겠습니다.
우리 충청북도의회는 도민의 뜻을 잘 받들어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충북의 주인인 도민 여러분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자리, 경제, 복지, 교육, 환경 등에서 내실 있고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서민 가계와 살림살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나아가 충북의 새로운 성장, 모두 함께 성장하는 변화를 이끌고, 그 과실을 골고루 누리는 복지를 더욱 탄탄히 해 새로운 민생의 길을 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의 내일을 든든히 이끄는 충북의 마부가 되겠습니다.
도민의 바람과 기대를 헤아려 문제를 해결하고,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우직하면서도 열정적인 동반자로서 여러분 곁에서 함께 뛰겠습니다. 당면한 현실을 멈춤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도민과 함께 새 길을 열고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민생경제 회복 등 충북의 숙원사업을 앞장서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노인·장애인·여성·아동 등 사회적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충북 도민 여러분!
지금 가장 추운 겨울을 견디고 있다는 것은 봄이 한 걸음 더 가까이 왔다는 의미입니다. 어떠한 혼란과 어려움도 도민과 함께라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믿음과 저력이 우리의 가장 큰 힘이며 오늘의 작은 실천들이 내일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적토마가 강을 건너고 절벽을 뛰어넘듯 우리 모두 병오년(丙午年) 새해,
새 희망과 용기를 안고 힘차게 달려보길 소망합니다.
충청북도의회에 따뜻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함께 충북의 찬란한 역사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충청북도의회 의장 이 양 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