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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신사] 문화의 뿌리는 우리 문화다

백악신사, 목멱신사의 봉작으로 여명을 시작했다

 

우리투데이 기고 박동 | 아서라! - 고려의 하늘이다

꿈결같았던 풀밭을 밤사이 그려본다. 그 곳에서 시계바위라 불리던 궁초석이 있었다.

둘째형이 막내를 품에 안고 찍은 흑백사진.

지금은 그마저 사라졌지만, 궁초석의 흔적은 분명했다.

맞다. 그 곳이 백악신사의 터다. 오늘날까지도 백악신사의 자리를 찾지 못하는 우리 사학계의 질문이 물밀 듯 사라졌다. 아마도 그 옆 자리에 한 각석의 머릿돌과 백악정상의 맷돌바위는 신성한 백악신사의 기호다.

 

신사는 일본에만 존재하는 문화로 알고 있다.

일본 고대사의 시원은 우리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의 신문명이 일본이다.

 

당연히 [신사] 문화의 뿌리는 우리다. 600년전 조선개국과 함께 [천도]는 백악신사, 목멱신사의 봉작으로 여명을 시작했다. 백악신사의 퇴적층은 시계바위, 둘째형이 막내를 품에 안던 흑백사진 그 자리다.

 

백악신사는 [鼎]궤의 모태신앙처의 성소다.

목멱신사는 [木]궤의 부태신앙처의 성소다. 삼족오 태양본체의 궤와 어머님의 탯줄을 담아낸 신성의 영적영역 즉 국가의 시원세계를 안내한다.

 

 

백악의 맷돌바위 백악신사의 금송솔밭은 수도서울의 으뜸, 자연경관 신비함을 담고 있다.

운용천- 즉 용이 승천하는 계곡을 끼고 구릉지에 터전을 잡았다. 기천석, 운용대, [칠보사] 성성한 유적을 품고 숨쉬고 있으나, 법흥사 대북소리는 아득히 사라졌다.

 

해동성국, 금수강산의 수도 서울의 시작 점은 주산백악의 [백악신사]로부터 시작했다.

함께 목멱대왕 [목멱신사]요, 유교혁명의 깃발아래 인왕금강바라밀경의 서산 인왕산, 인왕사 봉작과 함께 성균관문묘의 성리학, 주자학의 시대가 시작될뿐이다.

 

 

즉 백악신사의 얼게는 도교의 [소격소]의 만남을 통하여 더욱 심오한 창궐의 문화가 도래한다.

[삼청동문]의 각석에서 직감할수 있듯이, 범바위 병풍바위에서 동십자각에 이르는 [종친부], [중학당]의 열거는 [백악신사]와 [삼청동]의 신화를 읽게된다.

 

청계천 시원지의 백악 맷돌바위에서 첫 주맥능선을 따라오면 기천석, 고암회, 형제우물, 운용대, 옥천석이 보석처럼 만나게된다. 두 번째 능선이요, 영운천 계곡은 풀밭이요, 지금에 국가군사기관터다.

또 한축은 범바위 얼게로 병풍바위를 이루며 [서울중심석] 인사동에 숨을 고른다. 삼각산을 할아버지산으로 삼아 동서남북의 혈[穴]을 정립한 고려의 하늘이다.

 

동십자각 중학천과 삼청천의 복계지하를 탐방하던 십수년전의 일들을 돌이키며 아득하지만 몽유도원도길 복원을 위하여 지하탐방의 순간들이 온전히 채득된다.

[중학천유구]를, [종친부] 복원을, [복정]우물 복원을, 삼청동문 복원에 이르는, 몽유도원도원길 순정효황후생가, 경희궁 돌담복원, 혜정교 유구복원의 시간들, 오늘도 궁기석 닦기의 추억은 숨결이다.

 

운용대 밑자락 칠보사에는 석주스님이 주석하셔서 한국불교의 근현대화 선학원의 초석을 다지셨다.

그 큰법당 우리말 법당휘호는 스님의 글맥이다. 야석 박희선선사의 불맥의 깊이는 갈음할 수 없다. 다만 칠보사 정원에 드리운 [돌] 입석의 모든 것은 그분이 쌓아논 [탑]이다. 나의 아버님이다.

[돌의미학 저자]다.

 

 

[선학원]과 [선의탐구 돌의미학- 박희선저]의 앙상블처럼 새롭다.

조선총독부 중앙청 관사와 삼청공원 그리고 칠보사의 뿌리는 강석주스님, 박희선선사의 아득함을 응변한다. 두분의 우정상징 칠보사 입석이다.

 

청와대는 개마무사의 수문장 뜨락이다. 총리공관은 고려의 하늘을 안내하는 삼청동문이다.

총친부는 이씨종친회에 주인자리를 넘겨야한다. 대장금에서 만난 [소주방]은 궁의 주인을 만나는 시작이다. 기로소, 기로원 우리의 어른들이 [생일상]을 차리는 수단일 뿐이다.

 

왜? 오늘도 백악의 북소리 법흥사의 성역화를 삼청동 풀밭 시계바위 초석처럼 그 흑백사진의 아스라함앞에 오히려 갑사의 [지비] 대적광전 오래 기두렸던 달이 떠오를 양이면,

체온에 스민 돌 하나 남기고, 떠나는 새벽이거라의 음성이 그리워 질까!

 

휘장, 휘시를 석주스님의 발현으로 세워진 대둔산 뱍희선 사리탑의 울림으로부터 백악의 하늘은 오히려 고려하늘이다. 벗을 기다리고 있다. 함께 할 동지다.

 

이 정도의 넋두리를 통하여 솔밭향 그윽한 삼청동 2-1에서 자라 어른이 된 최소의 소양이요. 보물지도의 서장이다. 마치 성소피아 성당의 천상에 씌여진 [빛이 있으라]- [누구라 여기있어]라는 나의 등치요, 그 풀밭에 꽃핀 산딸기 축제 벚나무열매의 황홀함, 금색솔밭 향내음을 담아 늘 백악의 맷돌바위에 기도를 드리던 [왕처녀]의 신화, [칠보사 앞드락 큰 무당집] 하나, 하나가 겸재의 먹잠보다 아스라함을 담고 있다. 제갈량의 왕룡폭포를 넘어서는 그 곳은 지금도 [결]이 있다. 영운곡이다.

[백악산 남은 공간을 타고, 정수리를 깨틀이던 작은 솔개비 아! 고려여! : 20세 필자의 시]

 

필자는 [동양의 용서] 얼게로 [고려의 하늘의 응변]을 서사함이 옳다.

 

10년의 북한산성 복원운동, 10년의 인사동 차없는거리 문화운동, 20여년의 젊음을 쏟아부은 20년 문화, 정책, 개발, 연합 10여년의 봉사를 거듭하며, 다시 만난 60년대의 맞침표 한편의 [詩]로서 정립한다.

 

 

고려의 하늘은

금송풀밭 그 무엇보다 붉게 영근 산딸기, 이슬처럼 우리의 장님어린 눈빛을 비로서 눈이슬처럼 눈뜨게한다.

고려의 하늘은 나의 동생 수,와,정,인,완의 미소처럼 고요하지만 영운곡의 용이다. 아서라

 

아서라!

고려의 하늘은 그 무엇보다 붉게 영근 우리의 영혼이다. 금송솔밭을 만나라!

은혜로운 [恩一], [英], [善], [樹河], [별] 야석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 고려다.

 

아서라!

바보가 되어버린 어리석음, 대둔산 탁물의, 그곳 옛날의 열도 금산사 미륵의 솥[ 鼎] 그것이 나의 등불, 백두의 문수, 오대의 만주, 그리고 간도 그곳의 [정수리]

 

아서라!

나는 직접 봉황의 알을 품고 맞이하여 [木]의 [鼎]을 세웠으니, 그 북소리를 알리요. 벗이여!

 

김신조 청와대 침투사건으로 어느날 솔밭에 갈수없었다. 소년시절의 단절이다.

그러기에 학문이 깊어졌다.

65세의 장년에 이르러 [고려의 하늘] - 우리에게 詩[시]요.

바람결 같음을 밝힌다. 그 장막을 거두는 [문정권], [노무현정권]이 겉치레를 넘어 청와대 용산국민품으로의 결단은 온전히 윤석열, 박근혜임을 알기에 겉치레 우뭇가사리는 가라! 문화 문명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아서라!]다.

 

꿈결 같았던 풀밭을 밤사이 그려본다.

그 곳에 [고려의 하늘]이다.

 

한옥마을 충정사, 고유문을 발췌한다.

충정사 사지를 위한 첫걸음이다.

진관사 수륙제의 반야용선의 뿌리는 버드나무처럼 바람결이다.

한강뚝섬 수상법당이다. 36회 국사당복원 목멱대제 팔당법당의 향촉이다.

성균관문묘, 명륜당 은행나무 수복철학은 흥인지문, 숭례문, 돈의문, 숙정문, 보신각이다.

몽유도원도와 인왕산 인왕사, 보문스님의 기도 백악산 법흥사, 큰북소리처럼 아득하다.

 

아서라!

아서라!

고려의 하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