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농협 중앙회장 선거가 강호동 조합장의 대출 관련 사건으로 양강 체제로 변하며, 심지어 결선투표없이 과반 특표자가 나올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조합장은 부산지역 6선 조합장으로 후보 중 최다선이며 농협중앙회 이사와 농협경제지주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전국적 인지도를 갖췄다는 평가이지만 정작 부산,경남 등에서 후보자가 난립하며 표가 분산되는 형국이다.
이에 반해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은 충청도 지역은 물론이고, 경기도와 호남지역까지도 아우르는 표심을 흡수할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이번 농협 중앙회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도 진행될 것이란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진행되는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조합장 등 1111명의 선거인이 중앙회장을 직접 선출한다. 조합원 수 3000명 미만 조합은 1표, 3000명 이상 조합은 2표를 행사해 총 1255표로 당락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