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레고랜드' 관련 전 강원도 고위 공직자가 8일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레고랜드' 비리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레고랜드 추진'을 반대하던 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각계층 시민단체들과 뜻있는 정당들이 2월 9일 춘천시청 앞, 강원도청 앞, 강원도의회 앞,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각각 “레고랜드에 학생들 패륜수학여행 유치를 하지마라!”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춘천 중도유적 보존단체 및 시민들은, "레고랜드 사태로 국가경제를 위기에 몰아넣은 그 춘천 레고랜드 때문에 사람이 또 죽었다. 중도 역사유적을 파괴하고 불법비리로 얼룩진 레고랜드=패륜랜드 추진사업단장이었던 고 김만기씨가 실종 며칠 만에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수년전에는, 중도유적 고인돌에서 나온 인골을 소각한 사건을 다루던 고 김성수 기자가 돌연 의문사 하였다. 도대체 저 레고랜드에 얼마나 어떤 불법비리가 가득하길래 이렇게 사람이 죽어야 한단 말인가!
국가수사기관은 물론이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춘천시청과 강원도청은 관련사건들을 철저히 수사하여 저 레고랜드의 감춰진 불법비리들을 명백히 밝혀내고 범법자들을 엄중히 사법처벌 해야 할 것이다!"라며, "이런 뒤숭숭한 와중에서도 춘천시청은 시민혈세로 레고 패륜랜드를 지원하고 심지어는 학교 수학여행까지 레고랜드에 유치하겠다고 한다. 난데없는 수학여행이라니... 중도 역사유적과 조상묘소를 파헤치고 그 위에 애들 놀이터인 레고랜드를 지어놓고 우리아이들을 불러모아 그 위에서 놀게 하는 것은 명백히 패륜행위일진데... 우리아이들을 자기역사도 모르고 자기조상도 모르는 패륜아로 만드는 것일진데... 그런데 이것도 모자라서 국가교육기관인 학교와 어린 학생들을 동원하여 레고 패륜랜드에 수학여행을 오도록 하겠다는 말인가? 이것이야말로 국가교육기관이 학생들에게 패륜을 체험시키는 패륜수학여행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이런 패륜수학여행을 지원하겠다는 춘천시청은 도대체 어느 나라 시청인가?
춘천시청은 패륜시청인가! 전국의 어린학생들을 춘천 레고랜드로 불러모아 패륜수학여행을 시키고자 하는 춘천시청은, 정녕 이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시를 패륜도시! 패륜의 전진기지로 삼으려 하는 것인가! 우리 춘천시를 패륜의 전진기지로 삼으려 한다면 육동한 춘천시장은 탄핵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고 분개했다.
이어 "춘천 레고랜드는 망해가고 있다. 레고랜드가 춘천과 지역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최문순 일당의 거짓말은 이제 만천하에 드러났다. 아니 이제는 망해가는 레고랜드를 오히려 춘천의 관광자원들이 나서서 레고랜드와 연계관광상품을 만들어 레고랜드를 도와주고 살려줘야만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레고랜드는 이제 우리고장의 골치덩어리요 암덩어리가 되었다. 암덩어리를 살리려고 품고 있다가는 다 망한다. 암덩어리는 도려내야 한다."며, "우리고장을 위한 빛나는 대안이 있다.
중도유적 전체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하고 중도와 그 일대를 세계최고의 역사문화관광명소로 만들어 내면, 전국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올 것이다. 확인된 것만도 8000년이 넘는 초고대문명 도시유적지인 중도유적을 관람하는 전 세계인들은, 우리고장 춘천과 강원도를 우러러 보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를 우러러 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측은 위와 같은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회견문을 춘천시장, 강원도지사, 강원도의회의장, 강원도교육감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자회견은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 중도에서통일까지(대표 이정희), 중도생명연대(대표 황진주), 동북공정을막는중도유적지키기시민연대(대표 이천동), 한국성씨총연합회(대표 김호일), (사)뿌리문화보존회(이사장 석민영), 삼일역사문화연구회(회장 심백강), WGF세계경호연맹(의장 이건찬), 1만년춘천중도역사유적살리기백만국민서명운동본부(대표 이찬구),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대종교, 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박정학),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국민의힘당(국회의원 한기호),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이용빈),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강민정), 정의당(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대표 윤희숙), 전국농민회총연맹(전 의장 박흥식),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본부장 김원대), 중도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영숙), 5.18민족통일학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광주전남연합,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진실을알리는시민모임(대표 김영태), 구국실천국민연합(대표 연도흠),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 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백두산문인협회(회장 김윤호)의 참여와 중도유적지킴본부,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본부장 오정규)의 주최로 <‘중도유적 보존, 레고랜드 철회’ 시민단체등 120여 단체들>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기자회견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