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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강화읍에 위치한 우리옥 식당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강화읍에 위치한 '우리옥'이란 식당은 강화군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그런데 음식 맛뿐만 아니라, 우리옥 사장님은 '신문 애독자'이기도 하다.

 

1월 6일, '우리옥'을 방문한 기자와 대화를 나누던중에 식당 주인 아주머니는 "매일 아침 새벽4시에 식당에 배달된 신문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전한다.

이어 "오늘 신문에는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우리마을' 김성수 주교의 기사가 나갔다"며 기자를 놀라게 만든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신문을 보냐"고 비아냥 거린다.

그러나 아직 우리사회에는 신문을 구독하는 사람들이 많고, 바쁜 일상속에서 신문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전해 들으며 살아간다.

 

'우리옥'은 음식 맛뿐만 아니라, 신문을 사랑하는 면에서 최고의 음식점으로 알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

 

신문을 만드는 사람의 한명으로 보람을 느끼며, 음식값을 내려고하니 세상에 밥값이 아직도 6천원에 불과하다. 

 

왠만하면 음식값이 1만원에 달하는 요즘같은 시기에 아직도 음식값을 6천원 받는 '우리옥'이 있어 오늘 하루 기분좋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