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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화도 마니산, 단기 4355년 어천절 행사 열리나?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강화어천절추진위원회(대표 장일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단기 4355년 어천절 행사를 4월 15일(음력 3월 15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천절은 서울 사직동에 위치한 현정회에서 매년 개최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인 강화군에서는 제대로 개최되지 못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상복 전 강화군수 시절에는 대종교측에서 강화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며 강화군수 퇴진운동을 실시한다고 하기도 했었다. 그동안 강화군청은 "문화재보호.추락위험 불허"라는 입장을 밝혀왔는데, 올해는 과연 어천절 행사가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단군 왕검이 하늘에 오르신 어천절은 민족종교인 대종교(총전교 박민자)가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천제 선의식 봉행을 추진하고 있지만 강화군청이 그동안 반대를 해왔다.

 

어천절(御天節)은 중광절(1.15), 가경절(8.15), 개천절(10.3)과 함께 대종교의 4대 경절의 하나로, 단군 왕검이 93세때인 경자년(B.C.2240) 음력 삼월 보름 구월산 어천대에서 승천하신 날을 기리는 경축일이다.

 

대종교 관계자에 따르면  “해방후부터 매년 어철절 천제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봉행해왔으며 이상복 전 강화군수 시절에 강화군이 막겠다고 한적이 있는데 올해는 어떻게 강화군에서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대종교는 홍암 나철(1863-1916)이 1909년 단군교를 중광(重光)한 뒤 1910년 대종교로 명칭을 바꾼 민족 고유종교로, 일제시기 총본사를 만주로 옮겨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서 1920년 청산리대첩의 주력부대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