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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화도 마니산, 음력개천절 행사 가져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아래에서 단기 4354년 음력 10월 3일(양력 11월 7일) 12시 30분에 맞춰 70대의 한 노인이 천제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노인의 정체는 장일주씨로 현재까지 대종교 교인으로 19살때부터 매년 음력개천절에 맞춰 강화도 마니산으로 천제를 드리러 올라오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로 강화군에서 개최하는 '개천대제'마저 중단되는 사태속에서 유일하게 강화도 마니산에서 '천제'를 드린 사실도 있다고 한다.

 

이날 천제는 현재 자물쇠로 잠겨진 마니산 참성단 바로 밑의 바위 위에서 대추, 밤, 감, 사과, 배 등과 오곡으로 차린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부평에 사는 A씨에 따르면 "강화도 마니산에 음력개천절을 맞아 올라오면 매년 어김없이 흰옷을 차려입고 계시는 이분을 볼수 있었다"며, "70살정도 되시는 어르신이 이렇게 매년 음력개천절에 천제를 드리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놀랍다"고 전했다.

 

장일주씨는 "저는 개인의 자격으로 이곳에 온것이 아니라 한민족운동단체연합 공동대표의 자격으로 올라왔다"며, "언젠가 참성단에서 천제를 올릴 날이 올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은 올해 보수공사를 10월달에 마쳤으며, 지난 10월 3일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4353주년 개천대제 봉행’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을 개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