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아마최강' 조재호(NH농협카드)가 결정적인 ‘하이런 7점’으로 ‘네덜란드 신성’ 글렌 호프만(휴온스)을 꺾고 프로무대 데뷔 후 첫 16강에 진출했다.
18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32강서 조재호는 호프만에 세트스코어 3:1(15:6, 15:9, 11:15, 15:13)으로 승리했다.
1,2세트는 조재호의 손쉬운 승리였다. 첫 세트는 8이닝, 2세트는 5이닝만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호프만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세트 6이닝까지 1득점에 그치며 1:9로 몰리던 상황에서 연속 4-3-2-5득점을 올려 15:11 한 세트 만회했다.
2세트를 역전으로 내준 조재호로선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4세트까지 내준다면 세트스코어 2:2 동률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프만은 2세트 기세를 몰아 3세트 4이닝서 하이런 7점으로 11:8(5이닝)로 앞선데 이어 6이닝 공격서도 2점을 추가해 13:8로 4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공격 기회를 넘겨받은 조재호는 당황하지 않고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거침없이 득점을 쌓아나가며 단숨에 하이런 7점에 도달, 15:13로 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3:1 조재호 승리.
경기는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와 유튜브(PBA TV) 인터넷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