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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잼버리 망했다.

독자가 토설한 울분

우리투데이 차한지 기자 |  새만금 잼버리 망했다...그럴 줄 알았다. 

새만금 잼버리 망했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전라도 민주당의 정책부재 전략부재 상황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순전히 준비 부족 때문이다. 
전북 민주당 책임이 크다. 

내 몇번 말했냐...
전북 민주당이 얼마나 무능하고 무책임한지...
안에서 바가지 새는지도 모르고
일본에 가서 후쿠시마 선동하고
양평에 가서 '고속도로 게이트' 어쩌고 하며
입에 거품물고 x랄 하더만...
민주 국개들 책임져라. 

새만금에 잼버리를 유치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코미디 중에 코미디였다. 
새만금은 처음엔 농업용지 조성 목적으로 갯벌을 메꿨고
쌀이 남아돌자 MB 때 농업용지를 대거 산업용지로 전환했다. 
산업용지에서 무슨 잼버리를 하냐?
새만금 사업 시작한지 30년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 매립도 채 안되어 있고 가보면 
태양광 빼고 아무것도 없다. 

방조제로 막아놓고 
할일 없이 놀고 있으니
문재인 때 새만금 잼버리를 유치했던 것이다. 
그냥 내용없이 분위기 띄워
전북도민들 기분 풀어주고 생색내려던 의도였을 것이다.  

문제는 잼버리를 유치했다고 요란을 떨었는데
준비한 흔적이 거의 안보이더라는 것... 
새만금에 가보면 안다. 
전 세계에서 청소년들 몇 만명이 온다고 하는데
아무 준비도 없는 곳에서 뭘하려고 할까 싶었다.  

솔직히 잼버리가 뭔지 잘 모른다. 
막연한 기억만 있을 뿐이다. 
중학교 다닐 때 보이 스카우트 보니 멋있어 보이더라. 
멋진 제복 같은거 입고 폼나더라. 
주로 여유있는 집 애들이 하는거 같더라. 
그래서 솔직히 잼버리가 뭔지 전혀 모른다.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아무 것도 없는 새만금에서 
잼버리 한다고 하길래
잼버리라는게 원래 저렇게 일부러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 같은 곳을 골라  
'극기훈련' 비슷하게 하나 보다 싶었다. 

그런데 오늘 뉴스 보니 아닌게 아니라
새만금 잼버리하면서 난리가 났다고 하더만...
두번 어이없더라. 
새만금 그 부지에 가보라고....
진짜 아무 것도 없다니까.  

또 말하지만 새만금에 아무것도 없다. 
문재인 시절 새만금에 잼버리를 유치했다고 요란을 떨어대더군.
나는 새만금에 자주 간다. 
한번은 잼버리를 하겠다고 푯말까지 있는 
그 부지에 직접 들러본 적이 있다. 
정말 허허벌판이다. 

허름하고 어설픈 건물 빼고는 
무성한 잡풀들 밖에 없다.  
하다못해 화장실도 없다니까...
무슨 건물이라도 지어놓아야 
애들 밥이라고 먹고 샤워라도 할거 아니냐...
정말 아무 것도 없다니까...

그래서 잼버리를 원래 아무 시설도 없이
심지언 화장실도 샤워실도 없이 
최대한 야생 상태에서 청소년들을
훈련 시키는 것으로 알았다니까...
과장이 아니다. 

잼버리 원래 그렇게 하는거 아니었냐?
'극기훈련' 컨셉으로 청소년들 고생시키고 그런거 아니었냐고?
그런게 맞다면 왜 그렇게 호들갑...
그런게 아니라면 
왜 아무 것도 없는 새만금에서 잼버리를 하고 
왜 그동안 아무 준비도 안하고 
왜 그동안 아무 문제 제기도 안했냐?
가보라고...진짜 아무 것도 없다니까...

날이 더워 온열질환이 발생했다고
물타기 하는데 순전 개소리다. 
준비 부족이다. 
가보면 아무것도 없고
그냥 허허벌판이다니까...

솔직히 말한다.
새만금은 세계 최장 낚시터이다.
가보라. 
약 30킬로 가까운 방조제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낚시하고 있다. 

새만금 사업 다 헛소리다. 
세상에 무슨 사업이 시작한지 30년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시작단계냐?
항상 시작단계냐?
시작만 있고 완성은 없는 그런 사업이냐?

그런데서 잼버리는 무슨 잼버리냐고? -Yang Seung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