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김지수 기자 | ‘6·10 민주항쟁’ 34주년을 기념하는 토크콘서트 「민주의 씨앗이 평화의 꽃으로 피다」가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 된다. 경기도가 광명시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5·18 민주화 운동→6·10 민주항쟁→6·15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흐름을 되새기고,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연상케 하는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며 도민의 평화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광명시민회관에서 개그맨 강성범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 세종문화재단 대표이사, 1987년 당시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이었던 유시춘 EBS이사장, 6·15 남측위원회 한충목 상임대표 등 민주화운동 및 6·15 남북정상회담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민주의 씨앗인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6·10 민주항쟁’, 평화의 꽃이 피어난 ‘6·15 남북공동선언’을 주제로 토크를 진행하면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6·10 민주항쟁을 다룬 ‘뮤지컬 유월팀’, 1980년대 민중가요의 아이콘 ‘윤선
우리투데이 박경옥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이달 14일까지 ‘2021년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할 예술가 1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은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점포 디자인을 개선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가게 외관과 내부 디자인은 물론 상품 디자인과 브랜딩까지 예술가의 젊은 감성을 덧입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타격이 컸던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는다. 또한 상권 자체를 볼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 거주중인 시각·조형 예술분야 전공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구민이거나 영등포구 활동 경력이 있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활동 기간은 7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동안이다. 사업 추진 정도에 따라 최대 54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주요 활동 분야는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한 내·외부 아트테리어 활동 ▲내·외부 공간 리뉴얼(월페인팅, 윈도우페인팅, 내부공간 디자인 등) ▲디스플레이 디자인(월 데코, 쇼윈도 디자인, 메뉴판, 데코시트지 등) ▲작품 설치 및 전시(입체
우리투데이 곽종일 기자 | 올해로 40회를 맞은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2021·이하 ‘모다페 2021’(MODAFE 2021))가 5월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6월 13일까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를 나와 마로니에 공원에 있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고 있어 6월 6일 주말에 현장을 방문했다. 코로나19 관계로 철저하게 입구에서부터 열 체크 및 QR코드 등록 등을 마치고, 대회 관계자들의 협조를 받아 한참 드레스리허설(의상을 착장하고 리허설을 하는것)중인 곳에 조심스럽게 들어가 리허설 과정을 지켜봤다. 이날은 특히 50대에 접어든 중견 여성 현대무용가인 김영미, 황미숙, 장은정, 강미희 네 안무가의 무대를 보고싶어 일부러 그 시간에 맞춰 왔다. 이해준 조직위원장은 “50대 중반에 춤으로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버티는 안무가들이에요. 이들을 주목해야 해요. 주목하면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어요”라며, "한국 현대무용계의 명맥을 이어주는 여성 안무가의 무대에 의미를 더하고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 ‘모다페’가 하고 있는 일이다"라고 귀뜸을 해줬다. 특히 이번 모다페21은 국내 현대무용
우리투데이 김기운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관장 임영호)이 단오절에 행해진 선조의 행사를 재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민족문화를 체험하도록 ‘단옷날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오는 12일 오전 10시 박물관 초가마당에서 개최한다. ‘단옷날 민속놀이 체험행사’는 민족 고유 명절인 14일(음력 5월 5일) 단오절을 앞두고 잊히는 단오절 문화를 계승․발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 초가마당에서 2시간 동안 열리는 민속놀이 체험에선 옛 여인의 아름다운 가체(加髢)와 전통의상을 입고 단오 풍경이 그려진 대형 걸개그림을 배경 삼아 기념촬영을 한다. 또 가마솥에 창포를 삶아 만든 창포탕(菖蒲湯)에 머리를 감는 체험도 한다. 농업박물관은 또 부대행사로 전통 두부 만들기 체험행사도 한다. 물에 불린 콩을 맷돌에 갈고, 끓여서 간수를 치고 두부 성형 만드는 모든 과정을 직접 해 본 뒤에는 만든 두부 2모씩 가져가도록 할 계획이다. 농업박물관은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사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참석자 전원에게 KF-94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행사를 할 방침이다. 참석인원도 40명으로 최소화했다. 전화나 누리집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참
우리투데이 천창룡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일보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제34회 해운대 북극곰축제(부제 “북극곰과 바다를 지켜주세요”)」를 6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10일간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과 온라인(틱톡)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극곰축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매년 1월초에 차가운 겨울 바다에 입수하여 극한에 도전하는 도전정신과 한해의 건강을 다지기 위한 축제이나,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고려해 개최시기를 조정하여 6월에 개최한다. 올해 북극곰축제는 비대면(온라인)과 대면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인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존 바다 입수 대신 환경보호 캠페인(플로깅) 행사를 개최해 환경오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 할 계획이다.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플로깅 챌린지의 참가비 전액은 초록어린이재단의 기후변화 캠페인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기후문제 최후의 피해자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 라는 인식과 함께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고취 시키는 뜻 깊은 기부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
우리투데이 신승관 기자 | 한중미술협회(회장 차홍규)가 2021~ 2022년 한중의 정상간 합의에 의한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중국 주광주총영사관의 후원아래 차이나센터와 함께 주최하여 5월 28일부터 6월 18일까지 광주차이나센터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대유화 잡지사와 함께 주최하여 중국 주제주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제주 서귀포시 소재 예술의 전당에서 우정의 한중교류전 다시 갖기로 하여 코로나 19로 얼어붙은 미술계에 연이어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이번 한중미술협회 제주 전시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이다. 차홍규 한중미술협회장은 그간 전국을 돌며 국내 주재 부산, 광주, 제주 총영사들을 여러 차례 접견하며 상호 양국의 작가들 간 미술전시 교류를 합의하였다며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의 작가들 간 미술교류를 함께하기로 합의한바, 그 결실로 이 같은 전시가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중미술협회는 2009년 창립 이래 중국 각지의 시립미술관, 대학미술관, 유명 미술관 등에서 무료 초대 전시를 이어오고 있는바,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비록 중국의 현지에서 전시를 못하지만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중국 총영사관들의 협
우리투데이 양창숙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신작 ‘산조’를 6월 24일(목)부터 6월 26일(토)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산조’는 국립무용단이 4년 만에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리는 대형 신작으로, 다양한 장단과 가락이 모이고 흩어지는 전통 기악 양식 산조(散調)의 미학을 춤으로 펼친다. 안무는 국립무용단 수석단원을 거쳐 경기도무용단 상임안무가로 활동 중인 최진욱이 맡았으며, 연출과 무대·의상·영상디자인은 간결한 양식미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정구호가 맡았다. 국립무용단 신작 ‘산조’는 전통 기악 독주 양식인 산조에 담긴 비대칭적이고 비정형화된 한국적 아름다움을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해 춤과 음악, 무대 미장센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산조 음악이 지닌 흩어짐과 모임의 미학을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안무, 감각적인 무대, 다채로운 음악의 변주로 표현한다. 작품은 총 3막 9장으로 구성된다. 1막 ‘중용’(中庸)은 비움의 미학과 절제미를 주제로 비균형적 평온을 유지하는 한국적인 움직임을 담는다. 이어지는 2막 ‘극단’(極端)은 불균형 속 균형을, 3막 ‘중도’(中道)는 불협과 불균형마저 품어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조선시대 중기 여성의 복식 문화와 상·장례 풍습을 파악할 수 있는 ‘오산 구성이씨·여흥이씨 묘 출토복식(총 96건 124점)’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하였다. 구성이씨·여흥이씨 묘는 2010년 5월 경기도 오산 가장산업단지 공사 현장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조선 시대 회격묘(灰隔墓) 3기가 나란히 확인되었는데, 그중 2기의 묘에서 여성 미라 두 구와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나머지 1기가 두 여성의 남편 묘로 짐작되었지만, 훼손 정도가 심해서 주인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두 개의 묘에서 출토된 명정(銘旌)에 따르면, 묘의 주인공들은 조선 시대 한 사대부 남성의 첫째 부인(구성이씨)과 둘째 부인(여흥이씨)으로 추정되며, 작고 당시의 남편의 관직 품계가 각각 9품, 6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회격묘: 관 주변을 석회로 채운 묘 * 명정: 장례 시 죽은 사람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품계·성씨 등을 기재하여 상여 앞에서 길을 인도한 뒤 관 덮개에 씌워서 묻는 기(旗). 구성이씨는 ‘유인구성이씨지구(孺人駒城李氏之柩)’, 여흥이씨는 의인여흥이씨지구(宜人驪興李氏之柩)라는 글씨가 확인됨 구성이씨와 여흥이씨의 묘는 무연고라는
우리투데이 신승관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이사장/ MODAFE 조직위원장 : 이해준, 한양대학교 ERICA 교수)가 주최하는 MODAFE 2021의 공동 개막작 국립무용단의 <가무악칠채>가 5월 30일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모다페 공동 개막작으로 이재화 안무가의 <가무악칠채>를 선정한 모다페 김혜정 예술감독은 “농악에서 주로 쓰이는 ‘칠채’ 장단을 가무악으로 변주해 우리 춤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작품으로 국립무용단에서 뛰어난 테크닉과 리듬감으로 존재감을 나타낸 무용수 이재화가 안무해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관심이 많았다”며 자신있게 추천했다. 한국 무용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컨템퍼러리 댄스 레파토리를 개발해온 국립무용단 손인영 예술감독은 “국내 최초, 최대의 현대무용축제 모다페와 현대무용애호가들에게 국립무용단의 레파토리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은 2018년 국립무용단 차세대 안무가 발굴 프로젝트 ‘넥스트 스텝I’에서 30분 가량으로 창작된 소품을 2배 분량으로 확장, 발전시켜 국립무용단 정규 레퍼토리로 2018년과 2020년에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모다페에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으로
우리투데이 신승관 기자 |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으로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가 선정됐다. '인간에게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화려한 색감과 개성적인 캐릭터로 태어난 애니메이션이다. 전통적이며 철학적인 질문을 충만한 비주얼과 사운드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안재훈 감독의 ‘한국 단편 문학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프로젝트인 <무녀도>는 장편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에서 매우 드문 실험적인 작품이다. 가족 구성원들이 종교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며 생기는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형식을 탐색하는 2020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콩트르샹’ 부문에 소개되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부터 애니메이터로 활동한 안재훈 감독은 1998년 첫 연출작 <히치콕의 어떤 하루>를 내놓았고, 2011년 첫 장편 <소중한 날의 꿈>을 만들었다. 한국 단편 소설을 토대로 한 <메밀꽃 필 무렵>, <봄봄>, <운수 좋은 날>, 그리고 <소나기>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개막작 상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