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박채연 기자 | 출판사 박영사가 ‘판례 중심 의료광고법’(박행남 지음)을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소셜 미디어, 유튜브, 전단지 등 각종 의료 광고에 대한 판례를 통해 허용되는 광고는 어떤 것인지, 불법 의료 광고로 적발되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 등의 의료 광고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최근 유튜브나 소셜 미디어에서 의료 광고가 증가하면서 불법 의료 광고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불법 의료 광고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2020년에는 불법 의료 광고에 따른 과징금이 빠르게 인상했다. 불법 의료 광고로 과징금 수억원을 부담하는 등 의료 기관의 불이익은 심각한 수준이지만, 의료 광고 대행업체와 의료 기관은 불법 의료 광고에 대한 위험성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의료 광고가 광범위하지만, 의료법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료 광고에 관한 판례나 전문 서적이 부족하고 의료법 교육도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10년부터 2021년 5월까지 의료 광고에 관한 형사, 민사 및 행정 판결을 바탕으로 의료 광고 판례 및 불법 의료 광고 적발 시 수사나 소송 실무에 대한 내용을 의료계 종사자 및 의료 광고 마케팅 업체 등 의료 광고 관계자
우리투데이 박순형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적극행정의 하나로 서울시(시장 오세훈), 우미건설(대표이사 배영한), 제일기획(대표이사 유정근)과 함께 6일 오전 11시 경복궁 흥복전에서 ‘문화유산 및 문화관광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후 복원되지 못한 한양도성 돈의문을 지난 2018년에 정보기술(IT)을 이용해 디지털로 복원한 이후 다시 뜻을 모아 새로운 문화유산을 추가로 디지털 복원하고 활용하는데 협력하자는 취지이다. 이번 네 기관들이 협력하여 디지털 복원할 대상은 경복궁 궁중문화 행사와 조선시대 병장기의 제조 업무를 맡았던 관청 ‘군기시’이다. 참고로, 지난 2018년 디지털 복원한 돈의문은 모바일과 키오스크를 통해 증강현실(AR) 기반으로 복원된 첫 사례로, 가상현실(VR)체험관도 현재 같이 운영중이며, 돈의문 디지털 복원 자료는 국정 디지털 교과서 초등 사회과(5학년 2학기)에도 조만간 게재될 예정이다. * 키오스크(kiosk): 눈으로 관찰이 어려운 부분도 자세히 볼 수 있는 디지털 매체 이번 협약 역시 정부와 지자체‧기업간 다자간 민관협력방식으로 운영되며 ‘경복궁 궁중문화 행사’와 관청 ’군기
우리투데이 박성환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 부산박물관은 부산 남구에 거주하는 이상민 씨로부터 조선 세종대 태실 유물 2점을 비롯한 총 24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받은 유물 중 세종의 왕자 태실 유물 2점은 <세종의 왕자 의창군(義昌君) 태지석(胎誌石)>과 <세종의 왕자 안태용(安胎用) 분청사기(粉靑沙器)>이다. ※ 의창군(義昌君) : 1428년 세종의 열 번째 아들(서자로는 세 번째)로 신빈 김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435년에 의창군으로 봉해졌으며, 1460년에 사망하였다. ※ 태지석(胎誌石) : 주로 사각형의 납작한 돌 표면에 생년월일, 이름, 태를 묻은 일자를 새겨 태실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유물로 태실 안에 태항아리와 함께 봉안하였다. ※ 안태용(安胎用) : 태(胎)를 안치(安置)하는 데 사용한다는 뜻. 태실(胎室)은 왕실에서 왕자나 공주 등 왕손이 태어나면 땅의 기운이 좋은 곳을 정해 태(胎)를 묻었던 곳이다. 특히, 왕실은 태실이 국운과 직접적 관련이 있어 더욱 소중하게 다루었고, 전국팔도의 풍수 좋은 명당에 태실이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전국에 산재한 명당 터를 확보하고 조선 왕실과 백
우리투데이 김기운 기자 |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재은)와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6일 오전 11시 전주시청에서 전주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의 조사연구와 활용 등에 서로 협력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전주에 있는 고고·건축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연구조사에 필요한 학술·행정사무 등에 대해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첫 번째 사업으로 일제강점기 전북지역의 농촌 수탈에 대한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일본인 농장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전주역사박물관이 협업하여 박물관 소장자료에 대한 공동 학술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먼저 양 기관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설립한 전라북도 일대 농장들의 건축도면과 설계안내서, 지적도 등이 수록된 도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 도록은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하고 동시에 문화재청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공개하여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일제강점기 전주시를 포함한 전라북도는 일제에 의한 경제수탈이 매우 심했던 곳으로, 현재도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지만, 당시 수탈 흔적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가 수행되지 않아 미래세대 역사교육을 위한 유형 자료가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2021년 7월 1일을 기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등이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해제되면서 가족 단위, 연인, 친구간의 여행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호미곶으로 유명한 포항에 '새천년 기념관'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호미곶에 위치한 새천년기념관은 새천년 국가 지정 일출 행사 개최를 기념하고 민족화합을 통한 통일조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2009년 12월 28일 개관했다. 1층 전시관을 비롯해 2층에는 포항바다화석박물관, 3층에는 한국수석포항박물관, 시청각실이 있고 R층에는 옥상전망대가 있으며 지하1층에는 VR체험관까지 갖춰져 있다. 대구 경산에서 호미곶을 찾은 박모씨에 따르면 "비록 대인 3천원의 요금을 내고 들어가야 하지만, 1층 전시장에는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포항의 변천사를 다양한 영상과 사진패널, 모형 디오라마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고, 2층에서는 수만년 전 지질시대 바다에 살았던 생물체의 화석 2천여점 을 현생대와 과거시대를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고, 신비로운 수중세계의 디오라마 등을 생동감있게 관람할수 있어 너무 좋
우리투데이 오정교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1일 전남 진도군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제8차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거행한다.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예로부터 해상 지름길로 알려져 많은 선박이 왕래한 곳이지만, 조류가 빠르게 흘러 배가 지나가기 힘든 험로였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1597년)으로 유명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명량대첩의 전초전인 벽파진해전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 해역에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탐사와 7차례의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하여 조선 시대 개인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석환(石丸, 돌포탄) 등의 전쟁유물을 비롯해 청자, 백자, 닻돌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 1,100여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닻돌: 나무로 만든 가벼운 닻을 물속에 잘 가라앉히기 위하여 매다는 돌 특히, 이번 8차 발굴조사에서는 작년 3차원 입체(3D)해저지층탐사기(EOS3D)를 활용한 공동탐사로 탐지된 이상체 지점의 확인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수중문화재는 대부분 개흙이나 모래 속에 묻혀있으며, 조류가
우리투데이 김기운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동학농민군 편지」와 「제주 이시돌 목장 테시폰식 주택」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하였다. 「동학농민군 편지」는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한 유광화(劉光華, 1858~1894)가 1894년 11월경 동생 광팔(光八)에게 보낸 한문(漢文) 편지다. 유광화(劉光華)는 양반가의 자제로서 동학농민군의 지도부로 활동하며 군수물자를 조달하고 화순전투 등에 참여하였던 인물이다. 편지에는 나라를 침략한 왜군(일본군)과 싸우고 있으니, 필요한 군자금을 급히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전투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의 의지와 그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이 농민뿐만 아니라 양반층도 참여한 범민족적 혁명이었다는 점을 밝혀주고 있어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동학농민군의 일원이 전투과정에서 직접 작성한 편지 원본이라는 희소성 면에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제주 이시돌 목장 테시폰식 주택」은 아일랜드 ‘성 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의 맥그린치(Patrick James McGlinchey, 한국명 ‘임피제’) 신부가 1960년대 초, 제주도 중산간 지역 목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건축
우리투데이 박성환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유니버설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가 오는 7월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음악,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천재적 안무와 화려한 무대구성으로 관객이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춰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사랑받는 클래식 발레의 명작이다. 왕자 지그프리드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랑이야기인 <백조의 호수>.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이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1인 2역과 32회전 푸에테(Fouetté), 각국의 캐릭터 댄스, 흑조파드되의 드라마틱한 전개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초연 후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클래식 발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1992년 한국 초연 후 20여 년간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헝가리, 그리스, 터키, 러시아, 일본, 대만, 남아프
우리투데이 김지수 기자 |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보유한 ‘핑크퐁’ 공식 유튜브 영문 채널의 구독자수가 5000만 명을 돌파했다. K팝 선두주자인 블랙핑크(BLACKPINK), 하이브 레이블(HYBE LABELS)·방탄TV(BANGTANTV) 채널에 이어, 국내 유·아동 브랜드로서는 최초다. ‘핑크퐁’ 유튜브 영문 채널(Pinkfong Baby Shark - Kids’ Songs & Stories)은 29일 오후 2시 38분경 구독자수 5000만 명을 돌파했다. 2018년 8월 구독자수 1000만 명을 기록해 ‘다이아몬드 플레이 버튼’을 수상한 이후, 연평균 구독자 증가율 30%를 보이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쾌거다. 스마트스터디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전 세계 구독자수는 800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핑크퐁’ 유튜브 영문 채널이 가장 먼저 단독으로 5000만 구독자를 확보하게 됐다. 스마트스터디는 ‘슈퍼 IP(지식재산권)’로 등극한 ‘핑크퐁’과 ‘핑크퐁 아기상어’를 유튜브 채널 성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은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6월
우리투데이 박채연 기자 |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 이하 연구원)은 공주시와 함께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조선통신사, 공주에 납시었네) 의 일환으로‘집콕,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 필사 Challenge!’(이하 필사챌린지)를 진행하기 위한 필사집을 간행했다. 필사챌린지는‘일동장유가의 가치와 의의’에 대한 전문가(공주대 김성수 명예교수)의 유튜브 강의 시청 후 참가자에게 배포된 필사집의 필사면을 채워나가는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필사집은 실제 일동장유가 권수에 맞추어 총 4권으로 제작하였다. 1권은 김인겸이 한양을 출발해서 부산까지 가는 과정, 2권은 부산에서 큐슈(九州)까지 가는 과정, 3권은 큐슈(九州)에서 에도(江戶)까지는 과정, 4권은 일본에서 조선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기록하였다. 필사집의 표지에는 일동장유가의 글씨를 활용하여 디자인하고, 내지는 펼쳤을 때 왼쪽에 일동장유가 원문(가람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과 번역문, 오른쪽에 원고지형태의 필사면을 두어 원문과 번역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며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박병희 원장은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역사문화연구원과 일동장유가 속 조선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