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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기4358년(2025) 개천절민족공동행사, 10월3일 순국선열사당 광장에서 개최

 

 

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대회장 원행 조계종 전 총무원장)는 개천절인 10월 3일 독립문 순국선열사당에서 <단기4358년(2025)년 개천절민족공동행사>를 개최했다.
“단군이 나라를 세운 개천절이 건국절”이라고 개천절의 의미를 밝히는 개천절위원회는 39년간 개천절 천제를 거행하고, 26년째 남북이 함께 개천절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한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가 함께하며, 격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 민족의 생일인 개천절을 맞아 국민통합과 민족화합을 위해 종단과, 독립운동진영, 민족·시민사회진영 등 120여 단체가 참여하고, 시민들이 축하공연을 했다.

 

특히 이날, 일제 강점기 독립전쟁으로 10만이 돌아가신 대종교를 비롯하여 33개 종단, 종교인, 정신문화인들이 모인 <한민족종교인협의회>(이하 “한종협”)가 출범했다. (※출범선언문 첨부)

 

“단군조선은 사해(四海)의 공도(公都)요, 제민족(諸民族)의 공복(公僕)이다”

 

라는 <단군세기>의 말씀을 기치로 내걸고 시작하는 한종협은 종교, 종교인, 정신문화인들이 함께 하는 협의체로, 출범선언문에서 “제 교단과 함께 연대·연합하여 민족구원과 인류 구제, 구원의 길에 함께 동참하여, 세계종교의 중심으로 나설 것”이라며, “민족과 인류사에 모든 종교, 사상, 정신문화를 정립하여 민족과 인류 구원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설립 목적을 밝혔다.
개천절위원회는 “소외된 종교나 종교인, 정신문화인 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종교협의체가 반만년 민족의 생일, 개천절에 출범하는 것을 축하한다”고 밝히고, “내년 개천절은 단군민족 모두 단군릉에서 개천제를 지내자”고 밝혔다.

 

 

다음은 한민족종교인협의회 출범선언문 전문이다.

 


한민족종교인협의회 출범선언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단군왕검께서 홍익인간 이화세계 이념으로 고조선을 건국한 민족의 거룩한 경축일 개천절을 맞아, 대종교와 단군교단, 동학계 교단, 증산계 교단을 비롯한 30여 교단을 대표하는 이들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반만년 역사 속에 면면히 이어지며, 하늘과 자연, 인간을 공경하고 조화로운 세상을 이어온 한민족은, 오늘 고통스러운 분단 80년을 넘어 민족의 화해와 평화로운 통일을 지향하고 성취하는 길에 나섰습니다.

 

21세기가 희망과 광명의 세계가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동에서 끊임없이 살육을 벌이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전 인류가 전쟁의 참화 속에 있는 신냉전 신암흑의 시대임을 직시하고,
한반도 한민족의 평화로운 통일과 광명의 길을 열어나가야 할 절체절명의 시점에서,
하늘이 무심치 않아 30여 교단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한민족과 인류 참극을 방지하고 세계적인 재난과 재해, 펜데믹 괴질로부터 안전하고 평화롭게 공동 번영의 새로운 길을 열고, 지구촌 인류가 함께 공존 상생의 길을 여는 데 함께하기로 하였습니다.

 

실로 지나온 20세기를 돌아보면, 국가 간 적자생존의 논리에 따라 약육강식의 끊임없는 갈등과 분쟁, 전쟁을 겪고도 국제사회는 반성과 각성 없이 무한 경쟁과 수탈의 역사였습니다.
21세기 새로운 시대에도, 인류는 기후위기, 국가간의 분쟁으로 인한 전쟁, 인종전쟁, 자원쟁탈을 극복하고 새로운 광명의 시대를 열어야 함에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류사에 한없는 대암흑기를 맞닥뜨리며 한민족은 본래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소명과 사명감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지금은 정부와 언론, 경제, 학계, 모든 지식인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에 먼저 우리 한민족종교인들이 한반도의 평화정책, 나아가 인류 구제, 구원의 소명을 자각하고,
<檀君朝鮮은 四海의 公都이자 諸民族의 公僕이다>라는 단군세기의 하늘 가르침을 절감하며,
남·북·해외 8천만 겨레의 각성과, 대재난 앞에 선 전 인류 앞에, 홍익인간 이화세계 진리로 희망과 대광명의 길을 제시하며, 하늘과 사람, 자연, 천·지·인의 조화로운 천부의 진리 세계가 구현될 수 있는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이에 일제 36년 무단통치 속에 우리 한민족 고유 정신과 사상을 말살하려한 일제 총독부를 거치며, 미군정 하에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온 민족 고유 정신과 민족종교 경시정책에 의해, 광복 이후 80여 년간 신음하는 전국에 있는 민족종교 고유종교인들의 각성과 분발이 요구됩니다. 이 땅에서 나온 민족종교와 고유종교가 이 나라 이땅의 주인역할을 해야합니다! 그 출발이 오늘부터 입니다!

 

따라서 단군교단, 각세도교단, 증산교단, 수운교단을 비롯한 유도계와 동학계, 단군계, 정역계, 증산계, 각세도계, 물법계 민족종교 고유종교인들이 한민족종교인협의회에 참여하여, 제 교단과 함께 연대·연합하여 민족 구원과 인류 구제, 구원의 길에 함께 동참하여, 세계종교의 중심으로 나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우리민족이 가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 인내천 사상, 해원상생 사상과 정신은 서로 상통조화하여 통합된 사상과 정신으로, 민족과 인류 구원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합니다!

 

그 길에서 한민족종교인협의회가 민족과 인류사에 모든 종교·사상·정신문화를 정립하여 민족과 인류 구원의 길에 나설 것을 천명하며,
오늘 여러분 앞에서, 한민족종교인협의회의 출범을 선언합니다!

 

 단기4358년(2025) 10월 3일
민족의 생일 거룩한 개천절 제단에서 참여교단,
대종교, 증산교, 자연도, 신불교, 도교중앙회, 단군교, 삼신신앙 봉천제단, 동곡심방, 무불정사, 단군문화원, 양백산국선원, 태백 단군성전, 단황교, 밀양 환웅전, 신종교연구원, 역학사협회, 본심종, 숭조회, 소리선, 민족선도 기천문, 단군도, 태백산 만덕사, 단군전건립위원회, 오공선, 천안민학전가, 여수 단군성전, 천도선원, 한인교, 경천사, 태백교, 백두산 국선도, 단군마고회, 보일선원, 33교단을 대표하여

 

한민족종교인협의회 회장 이범창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