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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판소리 이수자 김상순씨,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판소리 이수자 김상순씨는 9월 28일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42번지에 위치한 생명나무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저는 기독교인입니다"라고 밝혔다.
김상순씨는 국가지정 중요무형 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조교로 전국 판소리 명창대회 장관상을 수상하고, 자랑스러운 한국인 인물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특별시 봉사상을 수상했다.
2004년부터 ‘송죽예술봉사단’을 발족하고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판소리와 한국무용 재능나눔을 펼치고 있는 김상순씨는 재능기부공연에 대해 “우리는 밑지는 장사는 안 해요”라고 농담을 던지며
“소리하는 사람들은 봉사활동을 잘 안 해요. 어렵게 판소리를 배워서 왜 봉사하냐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생각이 달라요. 내가 얻어올 것이 있으니 봉사를 하는 거죠. 소리를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즐거워요. 온 몸을 쓰는 판소리를 하면 내 건강도 좋아집니다. 그저 스스로 즐겁기 위해 하는 겁니다”라고 밝혔다.

 

현재는 매주 수요일에는 반포 문화센터에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삼성문화센터, 목요일에는 시니어 프라자에서 지도강사 활동을 하며 바쁘게 지내면서도 틈틈이 판소리 개인지도 및 송사모 동아리반, 창극민요 소리북 장구 등을
지도강사로 활동하며, 주일에는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기독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