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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툇마루무용단, 2024 정기공연 ‘Humanity’....현시대의 삶과 존재를 관심사로

 

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우리나라 현대무용계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해 온 툇마루무용단은 1989년 서울무용제 대상에 이어 2021년에도 대상을 수상하며 서울무용제 역사상 유일하게 대상 2회 수상을 기록했다. 더불어 2022 대한민국무용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등 창단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툇마루무용단은 한국 현대무용의 전통과 차세대 예술가의 멋이 공존하는 예술단체로써 2024년 하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행보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24 툇마루무용단 정기공연 ‘Humanity’를 선보인다.

 

 

2024 툇마루무용단 정기공연 ‘Humanity’는 이동하 안무가의 작품 <우는 여인>과 양승관 안무가의 작품 <Cosmos>로 구성된다. 이동하의 작품 <우는 여인>은 현대 사회에서 여성의 몸이 어떻게 상품화되어 소비되어지고 사회의 시선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 어떻게 통제되며 여성의 몸의 주체는 누구인지에 대한 작품으로 여성의 몸이 받는 압력과 규범을 솔직하게 다룰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예술 형식을 도전하고 혁신하는 데 초점을 두어 전통적인 무용의 형식을 탈피하여 여성의 몸이 겪는 복잡한 감정과 경험을 새롭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양승관의 작품 <Cosmos>는 우주의 질서를 뜻하는 코스모스(Cosmos)에서 시작되어 만물이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내포한다. 이 작품을 통해 우주의 질서와 혼돈 속 탄생의 의미와 생명의 기원과 진화, 삶의 흔적을 통해 우주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새롭게 바라보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깊이 있게 바라보고자 한다. 우리의 존재는 무한한 공간 속, 점 하나에 불과하고 흐르는 시간 속에도 찰나의 순간밖에 차지하지 못할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쟁하며 살아가는 저마다를 응원하고 돌아보는 마음이 이 작품을 뛰게 하였다.

 

 

2024 툇마루무용단 정기공연 ‘Humanity’는 인류, 인간, 생명, 삶에 대하여 공통으로 이야기하되, 고유의 움직임과 오브제를 통해 다양한 환경적 경험을 무대화하고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독특한 실험정신으로 툇마루무용단만의 안무법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선사하고 도전하는 2024 툇마루무용단 정기공연 ‘Humanity’는 8월 31일(토) 오후 7시, 9월 1일(일) 오후 3시, 7시 총 3회 공연으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R석 5만 원, S석 3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