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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방] 삼성혈, 탐라국 발상지를 가다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 22번지에 위치한 삼성혈은 입구에 '탐라국발상지(耽羅國發祥地)'이란 표식이 있고, 돌하르방 또한 입구를 지키고 있다.


제주도에 가면 한번은 둘러봐야한다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왔지만, 입장료가 4,000원이라 발길을 돌렸다. 굳이 그런 요금을 주고 들어가야 할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삼성혈 안내지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34호로 지정이 되어있다.

 

 

삼성혈에 얽혀 전해 내려오는 삼성신화에 따르면 "탐라에는 태초에 사람이 없었다. 옛 기록(동문선, 고려사, 영주지)에 이르기를 기이하게 빼어난 산이 있는데 한라산이라 한다. 
구름과 바다가 아득한 위에 완연히 있는데 그 주산(主山)인 한라산이 그의 신령한 화기를 내리어 북쪽 기슭에 있는 '모흥(毛興)'이라는 곳에 삼신인(三神人)을 동시에 탄강시켰으니 지금으로부터 약 4300여 년 전의 일이다. 삼신인(三神人)이 용출(湧出)하였다 하여 이곳을 삼성혈(三姓穴)이라 하며, 3개의 지혈(地穴)이 있다. 이 신인(神人)들을 이름하여 을나(乙那)라 하며 세 성씨의 시조이며 탐라국을 개국하였다"라고 되어있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를 3개 지역으로 분할할지, 4개 권역으로 분할할지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제주도는 과거부터 '3'이란 숫자로 유명한 곳이다.
삼다도(三多島)라고 바람, 여자, 돌의 세 가지가 많은 곳이란 명칭과 옛 제주도의  3무[3無], 다시 말해 도둑, 거지, 대문이 없는것으로 유명한데 그런점에서 3개 권역으로 나누는 것이 제주도의 이미지와 맞을것 같은데, 그 부분은 제주도민들이 어떻게 결정할지 궁금하다.

 

탐라국 발상지라는 '삼성혈'을 비싼 요금으로 들어가보지 못한게 아쉽지만, 또 한번의 제주 탐방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