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태국 총선에서 '입헌군주제 개혁'을 외친 전진당(Move Forward Party, MFP)이 14일(이하 현지시각)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 두 번째 치러진 태국 총선에서 개표가 99% 이뤄진 15일 현재 하원의석 500석 중 152석을 차지하며 제1당으로 올라섰다.
전진당은 이번 총선에 입헌 군주제 개혁, 왕실 모독죄 폐지, 헌법 개정, 징병제 폐지를 통한 군 권력 축소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군부 정권이 교체될지도 관심이다.
전진당이 입헌군주제에 대한 강력한 개혁을 공언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왕실과 군부의 반발을 살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총리 선출을 비롯한 본격적인 정부 구성은 오는 7~8월 경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직도 유럽 등에선 구시대적 산물인 '입헌군주제'를 아직 고수하는 나라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