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경남 김해시와 가야문화권을 대표하는 축제 '가야문화축제'가 4년 만에 개막했다.
어린이날 연휴 강우 예보로 김해시는 개막식, 기념음악회, 고유제, 지신밟기 등 어린이날 개최 예정 행사 장소를 김해문화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축제 하이라이트 어린이날 '수로왕 행차' 역시 비 예보로 취소됐다.
김해시를 중심으로 번성한 가락국(금관가야) 시조 수로왕은 우리 역사에서 외국 여성과 결혼한 첫 남성으로 기록된 인물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는 수로왕이 바닷길을 건너온 아유타국의 16살 공주 허황옥(許黃玉)과 결혼했다고 전한다.
현재 인도 아요디아 일대가 아유타국이 있었다고 역사가들은 추정한다.
오늘날 수로왕은 김해 김씨 시조, 허왕후는 김해 허씨 시조로 추앙받는다.
옛 김해시 일대를 중심으로 번성한 금관가야 시조 수로왕 춘향대제일(음력 3월 15일)에 맞춰 가야문화축제가 열렸다.
김해시는 코로나19로 2020∼2022년 3년 연속 가야문화축제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