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마니산 참성단 어천절.개천절 위원회(대표 장일주)는 3월29일 인천 강화군에 시민단체 등록을 마쳤다.
장일주 대표는 "다가오는 2023년 어천절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며칠전에 강화도 마니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국민들이 놀란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강화도 마니산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강화 마니산 참성단은 단군께서 세 아들을 시켜 쌓게 했고, 직접 참성단에 올라 하늘에 재를 지낸 곳으로, 우리 겨레의 수천년 성지며 세계인의 성소다.
마니산 참성단 어천절.개천절 위원회는 앞으로 인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과, 어천절 개천절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며, 1년에 2회 어천절과 개천절 행사를 주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화군에 사는 이모씨는 "장일주 대표는 수 년째 마니산 참성단에서 어천절(음3.15)과 음력 개천절 천제를 지켜오고 있으며, 제 집에 전날 오셔서 주무시고 가기도 했다" 며 위원회 출범을 반겼다.
한편 마니산 참성단은 문화재보수 공사가 2년 전에 끝났다고 밝혔다.
위워회 관계자는 "몇 년째 마니산 참성단을 강화군이 공개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언제 개방할지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이는 문화재법 48조 위반"이라며 "강화군이 하루 빨리 겨레의 성지며 인류의 성소인 마니산 참성단을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