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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기사] 바른 직업교육! 바른 인성교육! 인천금융고등학교의 현재와 미래

 

우리투데이 전은술 기자 |  인천금융고등학교는 인천시의 많은 직업계고등학교 중에서도 훌륭한 인성의 도전정신 가득한 학생을 키우겠다는 목표로 46년간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카멜레온처럼 색상을 변화해 왔지만, 직업교육과 인성교육, 문화교육의 균형감이 뛰어난 학교이다. 바른 직업교육, 바른 인성교육으로 대표되는 인천금융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펴보도록 하자.


변화를 넘어 시대의 흐름을 선점하다.

인천금융고등학교(인천광역시 남동구 함박뫼로 438-9 논현동)는 1974년, ‘문성여자상업고등학교’로 시작하여 늘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 파도의 앞에서 나가기 위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2002년, IT기반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문성정보미디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더불어 앞으로 다가 올 콘텐츠 산업에 대비하기 위하여 인천 최초로 “애니메이션과”를 개설하게 되었다. 이때 개설된 애니메이션과는 지금도 훌륭히 명맥을 유지하며 인천직업교육의 큰 축이 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고 만족도가 높은 학과로서 인천금융고등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운영에 힘입어 중소기업청으로부터는 ‘직업계고 지원 대상교’를,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문화콘텐츠 직업계고’로 지정되면서 2012년에 콘텐츠관련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하여 ‘한국문화콘텐츠고등학교’로 다시 한 번 교명 변경을 이룬다. 이후 취업에 역점을 둔 정부정책과 그에 걸맞는 촘촘한 직업교육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직업계고 비중확대사업에 선정되며 2017년, 금융과, 사무행정과, 애니메이션과로 구성된 현재의 인천금융고등학교로 발돋움하기에 이른다. 그만큼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병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18년에는 쾌적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하여 논현동으로 신축 이전 개교하여 꿈과 열정을 지닌 직업계고등학교로써 제2의 도약을 이루게 되었다. 


이처럼 인천금융고는 늘 한발 앞서 시대의 흐름을 보고 선점하려고 노력하였고 이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틈을 찾는 인천금융고등학교 관리자들의 안목과 교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기반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2020학년도 교육활동 결과로 교육부 평가 ‘직업계고 혁신지원사업 최우수교’라는 타이틀을 받았고 올해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와 ‘직업계고 혁신사업 운영교’ 2년 차로 선정되어 다양하고 풍성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 다가오는 2022년에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기회의 틈을 찾아 새로운 변혁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다시 한번 성장의 변화를 가져오려고 한다. 늘 변화하는 역동성이 살아 숨 쉬는 학교가 바로 인천금융고등학교이다.

 

 

행문교육, 무감독고사로 차별화된 인성교육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참된 인성과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학교비전으로 제시한 인천금융고등학교는 실력과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한 강력한 실천중심의 차별화된 인성강화 프로그램으로 “행문교육”과 “무감독고사”를 운영하고 있다. 


행문교육은 인천금융고 인성교육의 핵심으로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로에 대한 방향과 바른 적응 및 교우관계를 바탕으로 학교 적응을 기초한 「빅히어로프로젝트」에서 시작되어 바른 예절을 익히는 2학년 행문교육, 직장예절, 직업윤리교육, 사회 적응 교육까지 이끌어주는 3학년 행문교육으로 연결된 로드맵을 통해 완성된다. 


‘배운 대로 행한다’라는 의미를 새긴 ‘행문관’에서는 예절, 직업, 윤리교육까지 책임지는 “행문교육”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졸업을 앞둔 3학년은 진정한 나를 찾아서 서비스 경쟁력인 직장 예절을 익히고, 보이스 컬러 체인지를 통한 면접 대비 및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통한 소통 능력 향상 등 실천중심의 교육과정들로 운영하고, 기본 예절교육을 몸에 익히는 2학년은 다도캠프와 미래시민테이블을 통해 예절과 이미지메이킹 및 소통의 기법을 익히는 시간으로 조금은 낯설 수 있는 전통 다도를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더불어 일관되고 지속적인 인성교육은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 학생 스스로가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 인절미(인성 절정의 美)라는 자율 동아리를 조직하여 함께 지켜야 할 인성 덕목을 설정하고 하교 시간 캠페인을 통해 많은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더불어 학교활동과 봉사활동 등 다면적인 평가를 거쳐 선발되는 4명의 ‘모범문성인’은 행문관에 수상자들의 사진이 진열되어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

 

무감독고사는 2008년 시작되어 올해 14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인천 직업계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실시하는 전통있는 교육 시책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와 코로나19로 인한 인간중심적인 사회 변화에 꼭 필요한 정직한 사회인을 양성하기 위한 좋은 실천적인 인성 교육이다. 인성교육의 꽃인 무감독고사는 학생 스스로 제작하는 UCC 경진대회, 양심선언 결의문인 [내 점수는 양심 100%], 소감문 작성 등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1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지침 하에서 1학년 신입생 대표를 대상으로 강당에서 양심과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무감독고사 실천을 위한 결의를 다졌으며 이곳에 참여하지 못하는 3학년 학생들은 교실에서 방송으로 온라인 수업 중인 2학년 학생들은 유튜브 생방송으로 온라인-오프라인이 결합 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학교의 변화된 인성교육 실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행복한 교육공동체의 ‘코리아만돌린오케스트라‘ 와 ’목화갤러리‘
직업교육과 문화예술 그리고 학생들의 마음을 깊이 생각하는 교육공동체와 함께 호흡하는 인천금융고등학교는 ‘코리아만돌린오케스트라’를 통해 문화예술로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2008년, 소수 인원으로 시작하며 점점 성장한 코리아 만돌린 오케스트라는 동부교육청 관내 초,중,고 중 오케스트라를 가진 8곳의 학교 중 하나이자 교육부가 지정한 전국 유일의 고등학교 만돌린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각종 연주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연 예술 활동에 기여하는 한편, 교내 축제에서는 학생과 선생님이 협연하여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기도 했다. 더군다나 평생교육의 차원으로 학교 주변 부모님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까지 교육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코리아만돌린오케스트라를 완성해 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울림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을 기대하여 본다. 더불어 학교 안의 문화예술공간인 “목화갤러리”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예술적 감성을 키우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다양한 외부작품을 전시하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오혜숙 개인전, 제12회 드로잉 숨,  근대 서양 회화전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코로나19로 지친 교사와 학생들에게 다소나마 위로가 되는 기회가 되었다. 더불어 매년 학교축제인 ‘목화제’를 맞이하여 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의 수업결과물과 동아리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어 학생들이 휴식과 작품관람을 할 수 있는 편안한 쉼터로써 활용되고 있다. 

 


 

인천금융고는 학과와 함께 ‘꿈대로’, ‘함께로‘, ’미래로‘
전문성 높은 인천금융고의 직업교육은 ‘금융과’, ‘사무행정과’, ‘애니메이션과’까지 총 3개의 학과가 책임지고 있다. 이론과 실무를 조화롭게 겸비한 사무관리 요원을 양성하는 사무행정과에서는 상업경제, 국제상무, 수출입 관리 등 일반기업 및 공기업 등 사무와 행정 분야에 쓰이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학교의 간판을 책임지는 금융과에서는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자산관리사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과 학과특색활동인 금융영재반, 취업영재반에서 활동하며 금융인으로서의 실무역량을 쌓는다. 끝으로 인천 관내 유일한 애니메이션과는 만화의 기초부터 2D, 3D애니메이션에 걸친 탄탄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아울러 진학과 취업에 모두 강세를 드러내며 가장 인기 학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해당 학과별로 학교의 만족도와 실력향상를 도모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동아리 운영은 물론 자기소개, 심층 면접 등의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 및 현직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이 학교를 찾아 후배들과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는 ‘선배와의 간담회’ , ‘전문가 초청 강연, 등 동기부여와 실질적인 도움을 책임지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진로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2021년에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학과 간의 벽을 넘어서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원하는 진로를 설계하고 주체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인천금융고에는 학교주변의 공간을 산책로 조성하여 실내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함께 걸으며 때로는 차한잔을 들고 자연스러운 진로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둘레길(Taking-out Walking Course)가 있다. 3개의 코스로 이루워진 교내 둘레길의 첫 번쩨 코스는 큰 꿈을 기원하는 뜻과 더불어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의 “꿈대로”, 두 번째 코스는 친구와 선생님과 때로 가족과 함께 걷는다는 의미와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갖추어야 할 능력을 설계한다는 의미의 ’함께로‘, 마지막 코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과의 싸움, 인내, 노력이 필요하기에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는 미래를 생각하면 걷는 길이라는 의미로 “미래로”라 명명하였으며 지금도 아침, 점심, 방과후에 해당 산책로를 학생과 교사가 같이 걷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김현정 교장은 둘레길 걷기를 장려하기 위한 이벤트를 학기별로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학생들과 소통하는 마당으로 활용하는 등 또 다른 인천금융고의 명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학생과 교사가 같이 꿈을 꾸고 함께 꿈을 키우고 미래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곳이 바로 인천금융고등학교이다.

 


 

인천금융고등학교의 진화는 진행 중이다.
‘꿈과 열정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라는 슬로건을 통해 경영관을 드러낸 김현정 교장은 현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대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산업 변화의 흐름을 예측하고 선점하여 지속 성장이 가능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2년 전부터 전 교직원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구상하고 구체화하였다. 그 결과물이 삶의 질 향상 추세를 반영하고, 반려동물 인구급증과 반려동물 산업 확대로 새로운 유망직종으로 떠오르는 반려동물 분야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인천 최초로 ‘펫뷰티케어과’ 신설이라는 학과 개편이다. 이를 통하여 다시 한번 성장동력을 끌어내어 지속성장 가능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설되는 “펫뷰티케어과”는 반려동물의 위생과 아름다움을 위해 개체별 특성에 맞는 미용방법으로 애견미용 전문가 및 핸들러를 양성하고 수의보조, 재활 및 보호자 교육 등의 제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농업기초기술, 동물자원, 반려동물관리, 애완동물관리기술, 반려동물 행동교정, 수의보조, 애완동물미용, 사료생산 등의 교육과정을 통하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졸업 후 애견미용사, 반려동물행정교정사, 펫시터, 애완동물쇼핑몰 등 관련 사업에 취업 및 창업을 할 수 있고 동물자원공학과, 반려동물학과, 동물생명학과등의 관련학과로의 진학을 할 수 있다. 
현재 2022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펫 관련 전문실습실인 핸들러실, 수의 보조실, 펫 그루밍실 등이 완성되어 2학기부터는 주변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체험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벌써 인근 중학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새삼 반려동물 1500시대의 미래 주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펫관련 산업에 대한 인식변화를 실감하며 2년 전 남보다 먼저 도전한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변화를 넘어 시대의 흐름을 선점하기 위한 인천금융고등학교의 노력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기대되며 앞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로서 인천금융고등학교의 10년, 20년 후의 밝은 미래가 기대되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