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밝힌 '(민주당이) 유독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는 검증하는 시스템이 없어요'라는 지난달 28일 발언이 일파만파 보수진영에서 퍼져나가고 있다.
이 발언은 결국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출신 대선후보에 대해 '검증'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의미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선후보로써 자체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될수도 있다.
그에 반해 한나라당 시절부터 당내 혹독한 '검증'으로 인해 2007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이명박-박근혜' 후보 검증을 통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라 더욱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체 검증단을 운영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에 그동안 '검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민주정당'을 외쳤던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이번 '검증단'이 구성이 될지 여부는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그 결과에 따라 국민적 저항에 부닥칠 전망이다.
다음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발언한 전문 내용이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지난달 28일) : (민주당이) 유독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는 검증하는 시스템이 없어요. 그래서 미리 검증을 해서 그런 리스크가 없도록 해야 할 것 아니냐 그런 주장을 저는 해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