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KOK 플랫폼 사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4월 총선 D-30일 맞아 성명서 발표

2019년 9월 30일 KOK 창립 행사에 노웅래 의원, 김선동 의원이 참석하였는데 국회 4차 산업혁명 포럼도 행사에 이름을 올렸다. 공기업도 아닌 민간기업의 행사에 국회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 
모집책들은 노웅래 의원과 김선동 의원이 축사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국내·외 정·재계, 학계 핵심 인사들이 밀어주는 회사라며, 하루라도 빨리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이 때문에 더욱 KOK를 신뢰하여 사기를 당한 것이다.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처신 때문에 피해자가 많아진 것이다. 
그런데 노웅래는 올해 4월 총선에 출마한다고 발표하였고, 김선동은 국민의 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었다.
이들은 우선은 “그 당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당연히 구해야 한다. 또 사기꾼들이 자신들을 속인 것이면 고소를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들은 사과 한마디 없고 “전혀 몰랐다”라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KOK 플랫폼 사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권경균/ 정책‧기획위원장 이행규/ 조직위원장 진은자)는 3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KOK 피해'에 대해 '범국민적 규탄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KOK PLAY(플랫폼)는 한류 열풍을 이용한 돌려막기 사기입니다.
콕 플레이(KOK PLAY 이하 KOK)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영화, 게임, 웹툰 등 각종 콘텐츠를 ‘콕 코인(KOK coin)’을 통해 소비할 수 있도록 한 구글을 따라잡는 대한민국 토종의 디지털콘텐츠 종합플랫폼이라 거짓으로 국제 사기를 쳤으며, 내국인 약 130만 명, 외국인 약 50만 명을 가입시켜 가입자 예치금 약 4조 원(언론보도)을 먹고 중단된 국제 사기 사건이다.

콕 코인은 정확하게 말하면 코인이 아니라 ‘토큰(Token)’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코인’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메인넷(Main net)’을 통한 검증을 거쳐 시장이 유통되지만, ‘토큰’은 메인넷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테스트 넷(Test net)’에서의 지불수단, 즉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화폐다.

콕 플레이는 글로벌 공룡 거대 플랫폼(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등) 독점으로 왜곡된 콘텐츠 시장에 문제의식을 갖고, 공정(Fair)과 나눔(Share)의 가치를 실현(Enable)하는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표방하며, 현재 구색만 갖추어놓은 플랫폼을 세계 일등 급 콘텐츠와 챗GPT 같은 글로벌 언어와 증강현실로 동시통역 등의 기능을 구현하는 SNS, TV, 게임, 영화, 쇼핑몰 등 ‘한류 열풍의 중심이 된 풍부하고 다양한 K 콘텐츠를 보유’할 것이라고 홍보하며 가입자들로 하여 현금으로 이더리움, 비트코인, USDT 등 코인 시장에서 최고의 코인을 매수하여 예치(스테이 킹)하게 하고 해지 시에는 해지 위약금 1%만 공제하고 예치 당시 달러의 가치로 원금이 그대로 반환되는 설계로 이루어져 있고, 예치금을 예치한 보상(이자)으로 받은 KOK 토큰은 가지고 있을수록 그 가치가 상승하고 절대 내려가는 일은 없다고 홍보하였다.

그러나 KOK가 사업 아이템으로 주장하는 K 콘텐츠는 실체가 없었다. TV의 경우 제공되는 영상의 종류가 10개에 불과하며, 유튜브 등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영화도 132편이 제공 중이지만, 한류 열풍과 관련된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 게임의 경우 등록된 것이 3개뿐이고, 그마저도 하나는 서비스되지 않는다. 플랫폼을 통한 콕 코인 소비가 늘어야 콕 코인 가치도 상승할 텐데, 2019년 출시 이후 이렇다 할 서비스나 콘텐츠가 제공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실체가 없는 K 콘텐츠를 근거로 하여 콕 코인(KOK coin)을 발행한 것일 뿐이라 콕 코인(KOK coin)은 가치를 지닐 수 없다.

그런데도 KOK 모집책은 콕 코인을 구매해 플랫폼에 스테이 킹(Staking, 예치) 하면 예치금액에 따라 매월 최저 4%에서 최대 20%의 이자를 제공한다고 홍보하면서 투자자를 모았다.

처음부터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였기 때문에 뒤에 들어온 KOK 투자자들의 예치금을 가지고 이전의 투자자들에게 수익이랍시고 인터벌을 두고 돌려주고 있다. 그러다 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하자 입출금을 막아 해지를 할 수 없도록 막아 버렸다.
애당초 K 콘텐츠로 인한 수익이 없다시피 한 디지털콘텐츠 플랫폼이었으며, 세계 제일의 콘텐츠를 개발 목적이 아니라 계획된 사기였기에 이러한 돌려막기 구조가 당연할 수밖에 없다.
모집책들은 한술 더 떠서 “메인넷이 완성돼 가동됩니다. 메인넷이 완성되면 지금 3달러짜리 KOK 가치는 10배 상승하는 효과가 생긴다.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이 토큰을 모아야 한다.”라고
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하였다. 경영진들과 몇몇 상위 직급자들이 짜고, 자진 거래한 증거와 KOK 보상 마케팅을 주도한 송갑용 대표는 정재섭과의 미팅에서 “봇 돌려다”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90만명에게 4조원의 피해 
 KOK는 구매 금액의 7~12%에 달하는 수당을 KOK 토큰으로 지급했고, 또 다른 투자자를 유치해 올 때 유치 인원에 따른 수당도 지급했다. 다단계와 똑같은 수법으로 피해자를 양산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네트워크 방식임을 호 다단계가 아니라고 홍보·선동하였다. 그리고 KOK는 가격 하락 없이 원금을 보장한다고 하면서 많은 피해자를 유인하였다.
 이렇게 투자자가 늘면서 개당 1달러도 안 하던 KOK 토큰은 2022년 2월 26일 해외 거래소에서 개당 7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2024년 현재, KOK 토큰의 가격은 개당 0.01달러 수준이다. 무섭게 치솟다 결국 급락한 KOK 토큰으로 인한 피해자는 무려 90여만 명 피해액은 무려 4조여 원이다. 가정이 파탄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심지어는 실의에 빠져 사망한 피해자도 나왔다. 한마디로 가장 친한 사람과 가족, 친지들의 재산까지 털어오게 만드는 가장 악랄한 수법과 방법으로 영혼까지 털어간 반인륜적 범죄인 것이다.
 
KOK에 등장하는 정치인들
2019년 9월 30일 KOK 창립 행사에 노웅래 의원, 김선동 의원이 참석하였는데 국회 4차 산업혁명 포럼도 행사에 이름을 올렸다. 공기업도 아닌 민간기업의 행사에 국회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 모집책들은 노웅래 의원과 김선동 의원이 축사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국내·외 정·재계, 학계 핵심 인사들이 밀어주는 회사라며, 하루라도 빨리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이 때문에 더욱 KOK를 신뢰하여 사기를 당한 것이다.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처신 때문에 피해자가 많아진 것이다. 

그런데 노웅래는 올해 4월 총선에 출마한다고 발표하였고, 김선동은 국민의 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었다. 이들은 우선은 “그 당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당연히 구해야 한다. 또 사기꾼들이 자신들을 속인 것이면 고소를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들은 사과 한마디 없고 “전혀 몰랐다”라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수사기관의 늑장 수사, 축소 수사, 뭉개기 수사 
피해자들은 KOK 1번 사업자 송갑용, ㈜미디움의 대표 김판종을 주범으로 보고 있다.
송갑용은 KOK 투자유치를 위하여 전면에 나서 투자설명회 강연을 하였고 미국을 돌아다니면서도 강연하였다.
 김판종은 KOK Play 애플리케이션의 운영 위탁 관리를 맡았을 뿐이며 KOK PLAY를 인수했다는 미디움 재단과 ㈜미디움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2022년 12월 김판종은 ‘K-스타디움’이라는 새로운 재단을 만들어 기존 KOK 투자자들의 투자를 계속 유치 중이다.
 이 사건을 경찰은 2022년 4월 말부터 수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게 되어 피해자들은 2023년 2월부터 KOK 관련자들을 고소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피해는 더 늘어났고, 피해자들은 대출 이자와 집세 등으로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면서도 수사기관이 피의자들을 구속할 것이라 그 믿음 하나로 버티고 있지만 해를 넘겨도 구속되었다는 소식은커녕 아직도 울산경찰청에서 수사를 하고 있고, 울산지검은 경찰청 기소의 견 송치서를 받아 주지 않고 보완 수사로 뭉개고 있다.

 이것뿐인가 초긴급 전격적인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디지털 기술 범죄를 울산경찰청장은 KOK 수사를 맡은 팀장과 수석 수사관을 포함 3명을 다른 곳으로 발령했고, 울산지방검찰청 역시 같은 형태를 보여 웃지 못할 부실 수사가 이어지자 오히려 KOK 관계자들이 고소한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있고, 심지어 수사 중인 사건의 수사 내용 중 수사기관이 지목한 범죄사실 일부를 라이브 강의 유튜브를 내보는 등 KOK 사기 사건 담당 경찰관을 고소하면서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

 

  이에 KOK 플랫폼 사기 사건 피해자 비상책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KOK 사기 사건의 피의자를 당장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라!
하나, KOK 사기 사건 단순한 사기 사건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대형 금융 경제 사건임으로 대검 특수부 중앙 검찰청 산하 서울남부지검에서 통합수사를 시행하라!
하나, 지금도 KOK 피의자와 공범자들은 코인으로 사기와 피해자들을 양상 시키고 있어 이들도 함께 구속 수사하라!
하나, 정부와 국회는 대한민국에서 사기가 만연되는 원인은 선진국에 피해 턱없는 징벌제도와 숨긴 재산에 대한 추적하는 전문기관의 부재와 공소기간이 문제와 수사기관 및 정치권의 개입으로 수사의 지연과 뭉개기와 무마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사기 피해자 보호와 처벌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원천적으로 사기를 하면 우리 사회에 영원히 격리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

 

2024.03.11. 

 

KOK 플랫폼 사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