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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화뉴스, 제1대 윤여군 발행인부터....제2대 박흥열 발행인까지

 

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인천 강화군을 대표(?)한다는 강화뉴스의 몰락이 시작된것은 제1대 윤여군 발행인이 그만둘때부터이다.

 

강화뉴스 윤여군 제1대 발행인은 인터뷰중에서 그야말로 섬찟한 표현을 썼다.

"1990년대 초반 동구권이 무너지는 사건에 충격을 받았으며,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세상이라고 여기던 나라들이 무너졌다"라는 표현을 쓴것이다.

 

이런 이데올로기에 미친 사람이 시작한게 바로 '강화뉴스'의 시작이었다.

 

강화뉴스 창간 발기인의 면면을 보면 그야말로 가관이다.

그중에 한명이 바로 '강화포커스'의 이승옥 대표였다.  

 

이승옥 대표는 과거 조흥은행 여성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조흥은행 광교본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다가 이곳저곳으로 옮겨 결국 경기도 덕소지점에서 은행원 생활을 그만뒀다.

은행원 생활을 그만두고 유럽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에 국내에 '독신자의 방(Solobay.com)'이란것을 만들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TV방송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지만, 얼굴없는 운영자로 알려졌다.

 

그런 이승옥 대표가 경기도 덕소에서 인천 강화군 길정저수지 근처에 통나무집을 짓고 정착하면서 만든게 바로 '강화포커스'이다.

 그당시 안덕수 전 강화군수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강화포커스'였다.

 

강화도 사람들은 윤여군 발행인이 '강화뉴스'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강화뉴스'의 산파격은 바로 강화포커스 이승옥 대표였다.

 

윤여군 발행인이 신문을 만드는것을 무엇을 알았겠는가?

모든건 뒤에서 움직였던 '강화포커스 이승옥 대표'였다.

 

강화뉴스가 만들어졌을때가 강화군에서는 '강화군수 재보궐선거'가 벌어질쯤이다.

그런데 그당시 지금 강화군수를 하고 있는 유천호 강화군수가 당선이 되면서 강화뉴스와 유천호 강화군수와의 악연이 시작됐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강화뉴스 윤여군 제1대 발행인은 "앞으로 유천호 강화군수와 관련된 기사는 쓰지 않겠다"는 비겁한 각서를 쓰며, 제1대 발행인을 그만뒀다.

 

그리고 등장한게 바로 강화뉴스 '박흥열 제2대 발행인'이다.

강화군에서 발행하는 '강화군 소식지'에 만화를 게재하고 수당을 받던 사람이 갑자기 강화뉴스 발행인으로 등장하는 어쩌면 지역언론의 가장 큰 방해물이었던 '소식지'에서 수당받던 사람이 지역신문 발행인으로 등장한것 자체가 모순이었다.

심지어 지역에서 정치인으로 출마했던 박흥열 제2대 발행인의 등장부터가 결국 강화뉴스의 몰락을 가져온 계기이다.

 

현재 강화뉴스의  박제훈 편집국장은 누구인가?

부천에서 '녹색당' 핵심당원으로 일했던 사람이다. 강화군으로 전입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으니 아직까지 경기도 부천시 사람인셈이다.

 

경기도 부천에서 살면서 강화군의 대표(?)적인 지역언론사에서 편집국장을 맡아서 강화뉴스를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강화군민'들을 우롱하는 짓이다.

 

지역언론을 하려면 최소한 그 지역에 주소라도 옮겨놓고 하는게 지역언론에 대한 예의이다.

경기도 부천에 살면서 강화뉴스 편집국장으로 "강화군 공무원들중에 강화도에 살고 있는 공무원이 몇%냐"는 비판기사를 쓸수 있을까? 

 

이렇게 장황하게 강화뉴스 관련된 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 '강화뉴스'의 종말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강화뉴스는 지역언론으로 해서는 안될 일을 너무 많이 했다.

그중에 이번 강화뉴스 박흥열 전 발행인의 강화군의회 입성이다.

 

지역언론의 발행인/편집인이 선거에 출마하면 그 언론은 이미 '존재의 이유'를 잃어버린다.

그동안 지역언론에서 했던 모든 일들이 결국 '선거 출마'와 연관이 되고, 그로 인해 손가락질을 받기 때문이다.

 

이제 강화뉴스는 역사속으로 사라질때가 됐다.

'지역언론'이 정치에 악용되는 이런 일은 두번다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그 일에 가장 일조했던것은 결국 '선거법(法)'이다.

선거법(法)에서 언론인(발행인/편집인)의 정치 출마시 선관위에서 사직원만 제출받을것이 아니라 정기간행물 등록증 사본만 첨부하고 확인했으면 벌어지지 않을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로 인해 강화뉴스 제2대 발행인은 버젓이 '정기간행물 등록증'에 발행인으로 등록이 된채, 심지어 선거기간에 발행된 강화뉴스 지면에 '발행인 박흥열'로 찍혀서 신문이 발행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한것이다.

 

강화뉴스측에서는 자신들의 책임이고, 박흥열 전 발행인은 책임이 없다고 하지만 그것은 '선거법(法)'이나 '신문법(法)'을 모르는 아주 무식한 발언이다.

 

강화뉴스는 책임을 지고 '폐간'을 하기 바라며, 강화군의회 박흥열 발행인 또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기 바란다.

 

선거법(法)은 "몰랐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신문법(法) 또한 "몰랐다"고 넘어갈 일은 아니다.

 

선거법(法)도 모르고,  신문법(法)도 모르면 '정치' 하지 말고, '신문' 만들지 말고 그냥 조용히 만화나 그리고 사는게 그게 정답이다.

 

강화포커스 이승옥 대표는 늘 "정치를 뺀 아름다운 지역신문을 만들고 싶다"라고 얘기했는데 그간의 상황을 보면 모든게 거짓말뿐이다.

 

강화뉴스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가장 나쁜것만 보여준 '지역신문'의 가장 나쁜신문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강화뉴스는 '이데올로기'에 미친 사람들이 만든 최악의 신문 같지도 않은 그런것이다. 차마 '지역신문'이라고 말하기도 토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