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경북 울진 등 전국 15곳 동시다발 산불 발생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전국의 산불진화 헬기가 강원과 경기지역에 집중 투입되었으나 산불은 불 머리가 잡히지 않고 계속 번지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울진, 강원도 삼척 산불이 불 머리가 잡히지 않은 6일 저녁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금강소나무 숲길 인근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고, 경북 울진, 강원 삼척지역은 긴급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를 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6일 오후 5시 울진 현장 브리핑에서 “전체 화선(불길)의 길이가 60여 ㎞로 굉장히 방대하며, 이 가운데 40%가 진압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원전 등 주요 시설과 인구 밀집 지역인 울진읍 방어에 성공해 안전한 상황이다. 다만 가장 우려되는 것은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두천리 금강소나무 숲길 인근으로 화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이다. 500여 m까지 근접했는데, 공중 진화가 어려워 상황에 따라 일부 불이 군락지로 들어갈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등 진화 장비를 집중 투입해서 금강송 군락지 보호구역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지만, 오후 2시 바람의 방향이 서풍에서 북동풍으로 바뀌며 금강송 군락지 500m 앞까지 불길이 번졌다. 국보급 문화재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