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여수시 보훈단체의 끈질긴 노력으로 70년 만에 아버지를 찾은 유복자가 20일 오전 여수시 국군묘지를 찾아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득천 장병의 아들은 “아버지의 묘를 찾기 위해 어머니 생전에 여수에 내려와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는데, 이렇게 찾게 돼서 꿈만 같다”면서 “내일이 제 생일인데 아버지를 만나게 된 오늘이 태어나서 가장 의미 있는 생일선물이다”고 밝혔다. 70년 만에 아버지를 뵙게 된 감격스런 만남에는 정일랑 여수시 보훈단체 운영협의회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정 회장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조국을 지키다가 전사하신 순국선열들을 마땅히 현충원이나 호국원에 모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군묘지에 잠들어 있는게 안타까워 순국장병의 가족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지난해 2월부터 가족 찾기 사업에 착수, 전쟁기념관, 현충원, 국방부 국사편찬연구소 공훈록 홈페이지 등을 뒤져 23명에 대한 군번과 고향, 장병 기록을 확인하고, 전남동부보훈지청에 가족 찾기 의뢰를 통해 수원에 살고 있는 김득천 장병의 자녀와 연락이 닿게 된 것이다. 국방부 국사편찬 연구소 공훈록에 따르면 김득천 장병은 여수시 남산동 출생으로 2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함평 덕천마을을 방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김경자 도의원, 김형모 함평군의장, 이은창 마을 이장 등 관계자가 함께했다. 함평 덕천마을은 800년, 500년 된 당산나무 2그루가 보존되어 있어 해마다 당산제를 지내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주민 간 소통과 협력으로 마을벽화 그리기, 환경 정화사업 등을 추진해 깨끗하고 정이 넘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 지사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추진상황을 살피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지역 주민과 함께 당산나무 주변 벽화를 그리는 등 으뜸마을 현장활동에도 참여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핵심”이라며 “그래야 공동체 정신 회복과 함께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도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전남도 민선7기 핵심시책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블루투어’의 지속 발전을 위한 청정 자원 관리·보전과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마을공동체 정신 회복을 위해 추진하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화순 사평면 ‘양림원’을 찾아 코로나 시대에 전남의 비교우위 자산인 산림에서 휴양과 치유를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육성 방안을 구상했다. 화순 ‘양림원’은 개인이 사유림에서 산림휴양 기반시설을 조성한 것이다. 자연휴양림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6월 산림청에 자연휴양림 지정을 신청했다.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면 2025년까지 사립 시설 중 가장 많은 예산인 300억을 들여 숲속의집 8동, 트리하우스 3동, 정원 및 야영시설 등 숙박 공간을 추가로 조성한다. 전남도는 도민들이 전남에서 산림휴양·문화를 체험하고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국회, 기재부 등 국비지원 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산림청 정부시책에 발맞춰 많은 사람이 산림에서 치유와 힐링을 누리도록 여러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김 지사는 “코로나 시대에 산림이 치유와 힐링, 체류형 관광을 견인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면서 관계자에게 “양림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에는 여수 등 13곳에 공립 자연휴양림이, 광양과 화순에 각각 사립 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다.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광양시에는 광양시민은 물론 여수, 순천을 포함하여 광주광역시와 전라도민에게도 사랑을 받는 명산 백운산이 있다. 백운산(1,222m)은 자생식물 등 산림자원이 전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등산로 또한 잘 만들어져 있어 지역주민과 멀리서 찾아온 전국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뒷산 마로산성(209.3m)은 역사(백제~통일실라)의 현장으로 인근지역 초등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하기 좋은 곳이며, 산은 높지 않지만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어 외부인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도심 속 가까운 곳에서 등산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지역도 지난 1주일 동안 돌풍을 동반한 소낙비가 여러 차례 강하게 내려 등산로 주변 죽은 나무가 쓰러지는 등 등산에 불편을 줄 수 있었으나 등산로 주변 죽고 쓰러진 나무를 베어 깔끔하게 정리하고 둘레길 배수 관리를 하는 등 산림 및 둘레길 담당 공무원의 발 빠른 대처로 등산로 훼손과 산림훼손을 방지하여 주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특히 등산로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이용 환경을 만들어 주민 만족도를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 보름여를 앞두고 최근 열린 제13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총회에서 ‘미리 보는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수묵 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전남도와 경북도, 울산시 등 한국 16개 지방자치단체와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까지 5개국 72개 지역자치단체가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이건수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열리는 비엔날레를 소개했다. 특히 해외 참여자가 수묵에 얽힌 이야기와 전시 내용을 쉽게 알도록 온라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건수 총감독은 “1회 수묵비엔날레에서 보여줬던 전통수묵뿐만 아니라, 수묵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해석돼 우리 삶과 연계되는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지난 5월 비엔날레 참여 시군,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하고, 가수 송가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D-100일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쳤다. 수묵 웹드라마 제작발표회, 홍보 서포터즈 위촉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목포시가 목포문학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국의 문학단체들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17일 목포문학박람회 기간 동안 문학인행사를 운영하는 한국문학관협회, 사)한국시조시인협회, 재능시낭송협회, 한국여성문학학회 등 4개 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문학단체들과 협력체계 구축해 문학박람회의 성공과 위상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문학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상생 협력 ▲문학박람회와 협력기관 간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 문학박람회의 대중화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운영 ▲기타 협력기관 간 교류 및 공동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문학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문학문협회(87개 문학관)는 문학관문학인 대회, 재능시낭송학교는 시인초청 강연회 및 시낭송 대회, 한국시조시인협회는 시조작가 문학콘서트, 한국여성작가학회는 한국여성작가 콘서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이들 단체와 협력해 문학박람회 기간 중 전국문학인대회 유치를 비롯해 문학행사를 공동 운영하며 문학박람회의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전국 문학인들의 목포문학박람회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 목포문학박람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 파악을 위해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이달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군구 표본으로 무작위 선정된 만 19세 이상 주민 9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조사항목은 건강행태, 의료이용, 중독 및 안전의식, 사회경제적 상태 등 18개 영역 163개다. 조사기간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조사원 4명이 무작위 표본조사로 선정된 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전자조사표를 이용한 1:1 면접 조사를 시행한다. 코로나19 유행 관련 신체계측(신장‧체중‧혈압)조사는 지역선택조사로 올해 실시하지 않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법정조사로, 조사 결과는 지역주민 건강 수준 파악과 지역 간 격차 등 건강통계 비교 자료로 활용된다.시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지역 주민의 건강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건강통계 산출 등 건강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전라남도는 15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감안해 행사 현장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 광복회, 보훈단체 등 49명만이 참석하고, 모든 도민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전남 유튜브 채널로 경축식을 실시간 중계했다. 경축식에서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전남 출신 독립운동가 8명에게 애족장(2명), 건국포장(1명), 대통령표창(5명)을 추서했다. 독립정신 선양에 앞장서 온 도 광복회원 2명에게 도지사표창도 수여했다. ※ 애 족 장 : 故 김진운, 故 서찬술건국 포장 : 故 임백춘대통령표창 : 故 고점수, 故 김기홍, 故 최규관, 故 표생규, 故 허봉 도지사표창 : 임원모, 윤미해 또한 목포시립합창단의 광복절 경축 공연을 통해 독립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날 경축사에서 “역사를 잃는 것은 뿌리를 잃는 것으로,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이 후대에 이어지도록 선양과 보훈에 더욱 힘쓰겠다”며 “나주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을 차질없이 완공해 전남의 정의로운 역사를 알리고, 국내 유일한 안중근 의사 사당인 장흥 해동사에 애국탐방로와 추모역사관을 조성하는 한편, 알려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9월 3일부터 3일간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이란 주제로 2021 명량대첩축제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량대첩축제는 2008년부터 이순신 장군과 전라도민의 호국정신 선양사업의 하나로 매년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해 울돌목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로 취소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담은 온라인 방식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단계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운영할 방침이다. 당초에는 오프라인 프로그램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했으나 지난달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을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됨에 따라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했다. 2021 명량대첩축제는 축제 킬러 콘텐츠인 명량 해전 재현을 가상현실의 AR체험으로 추진한다. 유명 인플루언서 랜선 투어, 퀴즈 열전, 울돌목 온에어 공개방송, 라이브 커머스, 유튜버 콘테스트, 틱톡 챌린지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온라인 축제 대표 프로그램 명량해전 AR체험은 울돌목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명량대첩을 360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해외에 발행했다. 포스코는 13일 친환경 관련 국내외 투자자금 조달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해 11억 유로(한화 약 1.5조원)규모의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이번 그린본드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포스코가 보유한 자사주 약 293만주로 13일 종가 341,000원을 기준으로 1주당 가치를 494,45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1주당 약 45%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향후 포스코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 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총 발행 금액도 11억 유로 규모로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자사주를 활용해 발행한 교환사채 중 최대 금액이다. 또한 포스코가 유로화로 발행한 그린본드 교환사채는 만기 5년, 제로쿠폰 본드로 만기 수익율이 -0.78%로서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발행이다. 포스코는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글로벌 우량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외화 교환사채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자금시장에서 이자부담 없이 선제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포스코는 이번 그린본드 교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