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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피닉스한인회 진재만 회장을 만나다

 

피닉스한인회 진재만 회장은 7월 16일 오후 3시 20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이번 입국은 초청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입국을 했으며, 7월 25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사람들을 만날 예정이다. 본지는 입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7월 17일에는 인천에 위치한 재외동포청을 방문할때 동행하며, 동행취재를 했고, 7월 20일에는 경기도 송탄역 인근에 위치한 시온세계선교교회에서 진재만 회장의 "한국의 민주화는 주님의 계획이었다"라는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이번 입국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저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주한대사 4인방중에 한명으로 거론되었을 정도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는 땔래야 땔수가 없는 관계입니다.
제가 이번 입국 과정에서 만나는 분들과의 모든 내용은 리포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가 될 사항이며, 가장 큰 입국 목적은 다름 아닌 이재명 정부의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제 아버지인 진윤고 신한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제가 당연히 받아야할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는 것이 가장 큰 입국 목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저는 민주화 유공자로써 대한민국 이재명 정부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 등을 통해 그 연결고리가 될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Q. 재외동포청을 7월 17일 방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가장 먼저 저는 그간 미국에서 17살의 나이로 고등학교를 다닐때부터 교과서가 잘못됐다는 사실, 즉 대한민국에 대한 부분이 미국 사회의 고등학생들에게 잘못 가르쳐지는
부분에 대해서 선생님에게 항의를 했으며, 올바른 대한민국의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과서를 개편해달라고 애리조나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자와도 긴밀하게 얘기하며
한인 사회에 꾸준히 이의 제기를 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애리조나 한인회 일부 사람들이 저를 음해해서 제가 별도로 피닉스한인회를 결성하는 등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얘기 하고자 방문했습니다.

 

 

 

Q. '한국의 길'에 대해 한말씀 하신다면?
A. 한국의 길은 애리조나주가 아니고 사실상 뉴멕시코주에 있는 '한국의 길'을 얘기하는 겁니다.
이 부분은 한국의 이민 역사 또한 다시 쓰여져야 할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교과서에는 미국의 이민사를 어떻게 시작하느냐면 "사탕수수에서 일을 시작하며..."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혀 잘못된 이민 역사입니다.
'한국의 길'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 역사보다 이전에 과거 조선시대였던 1800년도에 청나라로 갔던 조선인들이 중국인들과 미국으로 와서
미국 철도 역사에 참여한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 당시 뉴멕시코 지역은 남북으로 동서로 이어지는 철도의 중심지였는데 그곳에서 중국인들 틈바구니에서 우리 한인들이
일을 하면서 특유의 한국인이 가진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인정을 받아 결국 이곳에서 '중국의 길'이 아닌 '일본의 길'이 아닌 '한국의 길'로 명명이 된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통해 우리 한인들이 미국 역사의 한페이지인 '철도 역사'에서 당당히 주역이었음을 밝히는 중요한 일이기에 이런 사실을 재외동포청에 알리기위해 찾아온 것입니다.

 


Q.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신다고 하셨는데?
A. 이번 방한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제 지인들을 통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 아버지 진윤고 신한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은 한국 민주화의 '산증인'입니다. 그런 제 아버지가 6월 20일 돌아가셨고, 아버지와 제가 미국에 망명 당시 전두환 정부와 안기부가
벌인 조작행위는 이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공작보다 더욱 심한 것입니다.
저는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이런 부분을 명명백백히 밝혀내고, 두번다시 권력에 의해 이러한 조작들이 벌어질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이재명 정부의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내정된 권오을 장관 후보자가 반드시 이번 제 방한 기간중에 저를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제 아버지가 6월 20일 돌아가셨고, 이제 저마저 신변에 이상이 생긴다면 전두환 정부와 안기부가 벌인 짓이 어쩌면 역사에서 단죄를 받지 않고, 지워질지도 모릅니다.
이재명 정부가 정말 '민주화 정부'라면 제 이름을 딴 '진재만 게이트'를 세상에 드러내고, 저와 제 아버지를 민주화 유공자로 선정해주실것을 공식적으로 이렇게 요청합니다.

 

 


 

Q. 이재명 정부가 '진재만 게이트'에 대해 묵살한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A. 그건 분명히 말해 이재명 정부는 '민주화 정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뜻합니다. 말로만 '민주화 정부'를 떠들뿐 과거 '전두환 정부나 안기부'를 묵인하는 똑같은 정부로 여길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재명 정부가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잘못된 역사, 다시 말해 잘못된 통치 행위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전두환 정부와 안기부'에 대해 단죄할수 없는 정부라면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별반 다를게 없는 그저그런 정부일뿐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저는 2025년 7월 16일 입국해서 7월 25일 출국합니다. 그때까지 이재명 정부, 특히 국가보훈부 장관이 저에게 연락해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연락이 없다면 결국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이전 정부와 하나도 바를바 없는 그런 정부이며, 만약 저와 이재명정부의 국가보훈부 장관이 만난다면 역사에서 '전두환정부와 안기부'는 제대로
평가를 받고, 두번다시 그런 '정치공작'을 할수없을 겁니다.
국가권력이 저와 제 아버지에게 벌인 '정치공작'은 대한민국이 분명히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할 부분입니다.
저와 제 아버지에게 신한민주당 창당자금을 '김일성에게 받은것'이라고 '공산주의자'로 몰고 압송하려던 그 '국가권력'에 대해 아무런 처벌과 사과가 없다면, 제2의 진윤고.진재만이 또 생기지
않을까요?
저는 반드시 제 출국전에 이재명 정부, 특히 국가보훈부 장관이 꼭 저를 만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