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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페미니스트(페미니즘)에게 굴복인가?! 신지예 영입, “페미니즘에 대한 학문적 비판”

- 국제법의 시초이자 차별을 금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인권법
- 페미니즘의 발생에 대해 임마누엘 칸트의 『학부들의 다툼』을 통해 원인분석
- 쇠얀 키에르케고르의 『이것이냐 저것이냐』 2권을 통해 페미니즘의 문제점 비판

우리투데이 김요셉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월 20일에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윤석열 캠프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당 대표의 반페미니즘을 지지하며, 윤석열 대선 후보도 반페미니즘 지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윤석열 대선 후보가 페미니스트를 영입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학문적으로 살펴보겠다. 페미니즘이 여성 인권을 신장시켰다는 것은 거짓이다.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을 뿐 여성 인권을 직접적으로 신장시키지 않았다. 최초로 여성 인권을 국제법으로 승화시킨 사람은 아우구스티누스이며, 그는 현대의 UN과 같은 평화조약을 만든 사람이다. 페미니즘 사상이 생기기 전에 칸트는 여성을 신성시하는 원인을 분석했고 그 책이 『학부들의 다툼』이다. 그리고 쇠얀 키에르케고르는 최초로 여성해방이라는 단어를 만들어서 페미니즘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그는 『이것이냐 저것이냐』 2권에서 여성해방(페미니즘)을 가장 심각한 전염병으로 취급하면서 이단 사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페미니즘에 대한 학문적 근거가 있는 것인가? 학문적 근거가 없다면 이단 사상이 아닌가? 여성 인권을 신장시킨 최초의 사람은 아우구스티누스이고, 그 인권을 확장시킨 사람들은 칸트와 키에르케고르이다. 그들은 페미니즘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신체적 차이를 인정하고 공정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주장했다.

 

국제법의 시초이자 차별을 금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인권법

아우구스티누스(354-430)는 기독교의 성인(Saint)이자 기독교 교리를 정립하고 아타나시우스가 편집한 신약성경 27권을 총편집을 담당해서 신약성경 편집을 마무리한 사람이다. 즉 기독교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의 학문이 정통이고 교리이자 유일무이한 교부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현대의 국제법의 시초인 인권법을 최초로 세계법으로 만든 사람이다. 그의 불멸의 저작인 『고백록』, 『신국론』, 『삼위일체론』, 『기독교 교양』이 세계 인권법의 시초이자 기독교 교리의 상징이다. 그의 저작인 『삼위일체론』은 인간의 종에 대한 정의가 나오며,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나온다. 그 정의는 남자든 여자든 또한 어떤 인종이든 종교 예배와 교육에 있어서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하며, 신체적 차이를 인정하고 이성적 마음, 즉 양심에 따라 모든 인종과 성별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것이다. 즉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체적 차이는 있지만 양심에 의해서 모두가 공평하게 종교적 예배와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아우구스티누스, 『삼위일체론』, 김종흡 역, 경기: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3, 324-5p.)

 

페미니즘의 발생에 대해 임마누엘 칸트의 『학부들의 다툼』을 통해 원인분석

참고한 책: 임마누엘 칸트, 『학부들의 다툼』, 백종현 역, 경기: 아카넷, 2021.

임마누엘 칸트(1724-1804)의 『학부들의 다툼』 책에서 완전한 인간성(136p, A51)에 대해 나오며, 그 단어에 칸트는 각주를 달면서 동정녀, 즉 여성의 신격화에 대해 비판한 내용이 나온다. 여성의 신격화를 17세기의 프랑스에서는 정신이상자로 취급했었고 그 내용을 칸트가 분석적으로 설명하고 비판했다. 또한 쇠얀 키에르케고르가 주장한 단어인 여성해방은 경건주의와 모라비아주의에서 나온 개념이라고 칸트는 설명한다.(161p). 해방의 개념은 경건주의자들이 처음으로 썼던 것이며, 칸트는 경건주의자들에게 한껏 겸손한 체하는, 오만한 불손이라고 주장했다.(165p) 친첸도르프를 필두로 한 모라비아주의자들 중에 존 웨슬리가 있었으며, 영국과 미국을 통해 여성해방이 확산된 것은 존 웨슬리의 영향 때문이다.

 

쇠얀 키에르케고르의 『이것이냐 저것이냐』 2권을 통해 페미니즘의 문제점 비판

참고한 책: 쇠얀 키에르케고르, 『이것이냐 저것이냐』 2권, 임춘갑 역, 서울: 치우, 2012.

쇠얀 키에르케고르(1813-1855)는 『이것이냐 저것이냐』 2권에서 여성해방(페미니즘)을 전염병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혐오하고 있다. 그는 여자는 유한자이며, 남자는 무한자라고 설명한다. 여자의 임신과 출산은 생명을 낳는 아름다움의 상징이며, 여자의 긴 머리는 불완전성을 보여주지만 그 불완전성이야말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으며, 남자에게는 없는 것이고 남자는 이념을 잉태하는 존재이며, 여자와 남자의 속성적 차이가 있다고 키에르케고르는 주장한다. 즉 그는 여성이 남성처럼 옷과 머리를 한다는 것은 여성 스스로가 아름다움을 버리는 행위이며, 여성해방은 고약한 악령들의 속임수라고 주장한다. 키에르케고르는 최초로 여성해방의 개념을 정리하고 비판한 학자이다. 또한 그는 성별의 차이와 그 개념을 정리했으며, 물질적 평등이 아니라 초월적 평등의 개념을 학문적으로 정립했다.(555-8p)

 

“나는 여성해방을 운운하는 모든 주장을 미워한다. 제발 다시는 그런 말이 없었으면 한다. 그런 사상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나의 마음을 침식하는지 나로서는 그대에게 다 털어놓을 수가 없다. 또 그런 말을 감히 토하는 인간에게 내가 얼마나 증오심을 느끼고 있고, 얼마나 심한 분노를 느끼고 있는지를 나는 그대에게 전할 수가 없다. 그런 지혜를 피력하는 사람들은 뱀처럼 슬기롭지가 못하고, 그런 사람들은 대개가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는 무의미한 말을 뇌까리는 바보들이라는 사실이 그래도 나를 위로해 준다. 그렇다. 뱀이 여인에게 이런 망상을 믿게 할 수가 있고, 겉으로 보기에는 먹음직스러운 이 과실로 여인을 유혹할 수가 있다면, 이 전염병이 만연된다고 한다면, 그래서 이 전염병이 또 내가 사랑하는 여인, 나의 아내, 나의 기쁨, 나의 피난처, 나의 생명의 뿌리에 침투된다고 한다면, 그렇게 되면 사실상 나의 용기는 꺾일 것이고, 나의 영혼에 깃들인 자유의 정열은 메말라버리고 말 것이다.”(55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