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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량품 목사들을 찍어내는 신학대학교, 성적표 조작과 학위 조작으로 얼룩진 기독교

우리투데이 김요셉 기자 |  제보자 J씨의 제보로 신학대학교 교수들이 성적표 조작과 학위 조작으로 목사들을 양산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한국사회는 입학비리, 학점, 학위비리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첫 번째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이다. 정유라는 이화여자대학교 재학 당시 특혜 논란으로 입학과 재학 당시에 학점 특혜를 받았다는 점으로 교육부와 사법부의 판단으로 입학 취소가 되었고 그 파장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총장은 형사처벌로 3년 징역형을 받았다. 두 번째는 조국과 정경심, 조민이다. 정경심은 조민 입시비리인 표창장 위조, 허위 경력 서류 제출 등으로 4년 징역형을 받았다. 세 번째 전광훈 목사이다. 전광훈은 신학대학교 재학 당시 학위증명서 위조와 대리출석으로 고발당했다. 방역법 위반으로 구속되었지만 사문서 위조와 대리출석에 대한 처벌은 알려진 바가 없다.

 

위 사실보다 신학대학교의 성적표 조작과 학위 조작은 더 심각하다. 신학대학교는 성적표와 학위를 뽑는 기계를 조작해서 학생들의 성적과 학위를 조작해왔었다. 윤리적으로 엄격해야 하는 신학대학교가 오히려 사회의 정치범죄자들보다 더 심각하게 범죄행위를 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의 기독교 교단은 감리교, 장로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등등이 있다. 감리교신학대학교는 130년이 넘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신학대학교이다. 제보자 J씨는 감리교신학대학교를 1-2학년을 재학했었고 성결교단 신학대학교로 편입해서 3-4학년을 다니고 졸업했다. 문제의 조작 증거는 감리교신학대학교 1-2학년 성적표와 수료증명서이다.

 

 

위 사진은 J씨의 성적표 사진이다. J씨는 감리교신학대학교를 2015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재학했었다. 3개의 성적표 모두가 J씨의 성적표이지만 총점이 다르게 표기되어있다. 왼쪽 2018년 총점(실점평균) : 91.0 / 가운데 2019년 총점 : 92.1 / 오른쪽 총점 : 92.14

J씨에 말에 의하면 2018년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성적표를 뽑을 때마다 총점이 바뀐다고 한다.

 

 

위 사진은 J씨의 수료증명서이다. J씨는 감리교신학대학교를 2015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재학했었다. J씨는 2년만 감리교신학대학교 재학을 했었다. 그런데 2019년 수료증명서에서는 3학년 2학기로 표기가 되어있다. 다시 2021년 수료증명서에서는 2학년 2학기로 표기가 되어있다.

 

J씨는 2019년에 교육부와 검찰에 성적표 조작과 학위증명서 조작으로 고발을 했었고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들이 성적표와 학위 증명서를 조작하고 있던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다시 성적표와 학위 증명서를 원상태로 돌려놓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다보니 계속해서 성적표와 학위 증명서가 매년 다르게 표기되는 것이다.

 

J씨는 2015년도에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입학했고 그때 J씨는 정유라, 조민, 전광훈 목사처럼 신학대학교는 더 심하게 특혜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광훈 목사처럼 대리출석과 출석하지 않고 좋은 점수를 받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그 학생들 중 출석은 15회 중에 4회 정도 출석했었고(15주 의무수강 시수, 4회 결석하면 F이기에 15회 중에 4회 출석은 당연하게도 F이다) 그 4회도 1시간도 제대로 수업을 듣지 않고 나가버렸다고 한다. 그런 특혜를 받은 학생들은 미국으로 대학원 유학을 가서 미국에서 목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윤리적으로 엄격해야 하는 신학대학교가 오히려 사회보다 더 심각한 범죄행위를 하고 있다. 교육부와 검찰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총장, 정경심보다 더 엄격하게 수사해서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J씨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