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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렬 전 검찰총장, 대선 출마 공식화..."시대와 세대 관통하는 공정가치 다시 세울 것"

부동산 투기 및 폭등, 소득주도성 정책 등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윤석렬 전 검찰총장이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오후 1시경 윤 전 총장은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의지를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면서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LH사태 등 부동산 문제, 소득주도성 정책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자영업자·중소기업인·저임금 근로자들이 고통을 받았다”면서 “정부 부채 급증으로 변변한 일자리도 찾지 못한 청년 세대들이 엄청난 미래 부채를 떠안았다. 청년들이 겨우 일자리를 구해도 폭등하는 집값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했다.

또한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상식과 공정·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좌절과 분노에 빠지게 했다”며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윤 전 총장은 “저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다”며 “거대 의석과 이권 카르텔의 호위를 받고 있는 이 정권은 막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은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