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양창숙 기자 |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역 언론사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9일 개최하며 현장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는 지역의 6개 언론사 대표 및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구의 코로나19 백신접종 현황과 마포의 대표축제인 ‘제 13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구는 지난 4월 15일부터 만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백신 접종을 위해 마포구민체육센터 3층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운영 중이며, 6월 9일 기준 접종대상자의 84.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4월 1일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한 서울시 타 자치구에 비해 우리 구는 2주 뒤인 4월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속도보다는 안전에 방점을 두고 노인시설 입소 어르신과 고령자를 우선순위로 백신 접종을 추진했기에 초기 백신 접종률이 저조하게 보였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구는 의사 인력을 충원하고 토요일 접종센터를 운영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여 서울시 타 자치구와 동일하게 만 75세 이상 어르신대상의 1차 접종을 6월 12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한편, 지역 내 총 107개소의 위탁의료기관에서 만 60~74세를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은 2만 3,556명(6월 9일 기준)이 1차 접종을 마쳐 순조롭게 진행되며 일상으로 복귀에 속도를 보태고 있다.
앞으로 구는 오는 7월 마포아트센터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추가 개소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접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9월 말까지 구민의 70%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마포구민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백신 접종이 최고의 방역이다”라며 “9월 구민 집단면역 달성 후,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새우젓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매년 65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해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되며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었다. 올해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구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며 방역과 안전을 우선하는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목표로 10월 셋째 주 ‘제13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제13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해 마포가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것을 선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