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서울 청량리역에 8월 10일 토요일 주말을 맞아 인파로 북북적거려 대합실에 앉을 자리가 없어 한 시민이 '스마트가이드'라는 책상과 의자가 있어서 앉아있다가 역무역이 "거기는 앉으면 안된다"라고 해서 시비가 붙었다.
한 시민은 "청량리역 대합실에 앉을 자리가 없으면 공간도 있는데 의자를 더 배치하던가 할것이지, '스마트 가이드'라고 해놓고 사람도 없는데 무조건 앉지 말라고 하는것은 사람을 가지고 약올리는 행위"라고 발끈했다.
한편 '스마트가이드'라는 것은 '고객님의 스마트한 열차이용을 도와드립니다'라고 현수막과 책상, 의자를 놔두고 있지만 평상시에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전시행정에 불과한것으로 보여진다.
역무실 관계자에 따르면 "의자 설치는 노숙자들이 점거해서 더이상 설치할수가 없다"라는 비상식적인 이유를 대고 있다.
노숙자들이 점거하는것을 우려한다면 대합실 의자는 하나도 설치해서는 안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