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장 선거가 때아닌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성산리장 선거에 과거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박진우 제주해마연구소 대표가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제주특별자치도 정가에서는 박진우 제주해마연구소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까 주목하고 있었는데 박 대표가 성산리장 선거에 출마선언을 하면서 그 이유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지도를 위한 꼼수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은 신빙성이 약하고, 그동안 박 대표를 잘아는 지인들에 따르면 평상시 소신이 '국회의원'보다는 그야말로 풀뿌리민주주의 근간인 이장이나 통장을 통한 '밑으로부터의 개혁'을 주장해왔던 것을 스스로 하기위함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박진우 대표는 11월 3일 해돋이 시간에 맞춰 성산일출봉에서 '제주자치도 세계평화기원 천명대천제' 행사를 세계인류세심운동총본부 성재 총재 일행과 가지면서 인사말을 통해 "어렸을때부터 성산일출봉을 보며 자랐지만, 오늘 바라본 성산일출봉이 이처럼 의미있게 다가온적은 없다"며, "이번 성산리장 선거는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획을 긋는 의미를 가진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장 선거는 성산리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선거인등록은 11월 1일~15일까지 주민등록상 성산리에 주소를 두고 10년간 거주 및 선거공고일 6개월전까지 성산리에 주소를 두고 당 20세 이상으로 한다고 공지가 됐으며, 성산리사무소에 주민등록초본 1부를 제출하면 된다.

후보자 등록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까지이며 제출서류는 성산리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고, 후보자 선거운동제한 등은 성산리 선거관리규정 제16를 참조하면 된다. 후보자 선거운동기간은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이다.

제49대 성산리장 선거는 2023년 12월 13일에 성산리마을회관 다목적실에서 치뤄진다.

과거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박진우 제주해마연구소 대표가 성산리장 선거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