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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기고] 본질을 잃고 헤매는 보수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참패를하고 등장한 것이 국민의힘이다.

그 명칭부터 좌파 어용 시민단체의 이름을 그대로 카피해 사용했으니
탈선의 시작이 조잡스러웠다.

황교안 대표가 총선 패배에 절망감으로 무너져 즉시 물러나고 
원내대표인 심재철이 김종인을 찾아간다.
심재철은 김종인에게 4개월만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사정한다.

김종인은 4개월은 안한다 1년을 달라 안된다 4개월만해라 밀고 당기다가 심재철의 임기는 끝나고 
심약한 기회주의자 주호영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김종인에게 1년짜리 비대위원장직을 선물한다.

족보없는 경제민주화 라는 모사품을 정치판에서 명품으로 둔갑시켜 팔아 먹어온 장사치 김종인...

그가 비대위원장에 취임하자 마자 한짓이 
국민의힘 이란 좌파 냄새 물씬 나는 당명으로 바꿔치기 한 일이다.

이어서 국민의힘 당헌.당규에서 자유 를 빼는, 지우는 작업을 속전속결로 끝냈다.

두번째로 한짓이 
광화문에가서 집회하지마라
삭발하지마라 단식하지마라 
과격한 언어로 비판하지 마라였다.

야당의 유일한 무기인 이 세가지에 족쇄를 채웠다.

그리곤 이 족쇄에 벗어난 당협위원장 들을 대거 물갈이 교체했다. 

거대여당, 극악무도한 좌익들을 상대로 무엇을 가지고 전쟁을 하란 말인가 ?

김종인 주호영 이준석 김기현 권성동 다시 정진석으로 이어지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보자니 자꾸 한숨이 나온다ᆞ

보수는 보수다워야 한다
보수의 이념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철학이 확고해야햔다ᆞ

북한이 붕괴 되지 않는한,
자유대한민국에 흡수 통일되지 않는한
피말리는 이념전쟁을 해야 한다ᆞ

지난 5년 반동안 보수당 지도부의 면면들을보라
이런 철학을 가진 자들이 제대로 있었는가 ?

좌익들과 손을 잡고 박근혜대통령을 끌어내려 4년9개월간 감옥에 처박아 놓은 탄핵파들,

이 탄핵파들은 박근혜대통령만 탄핵한 것이 아니다
자유대한민국을 탄핵했고
보수우파를 탄핵했다.

이어진 대선에서
탄핵파들은 좌파에서 몸집을 키운 윤석열 을 영입해 우파 우두머리로 내세워 정권 탈환에 성공했다. 

대중들에게 먹히는 아이돌 을 발굴해 스타로 키워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연예기획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우파 진영에 그대로 벤치마킹했다.

돈, 이익만 된다면 뭐든지 하겠다는
소아적 이익집단 아닌가?

이런 탄핵파들이 당권을 쥐고 있는한
보수당의 앞날은 없다.

당.정은 한몸이어야 한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푸시하는것이 집권여당의 첫번째 책무다ᆞ

정권을 탈환하고도,
집권여당이 되어 가지고도
하는 짓꺼리들을 봐라
개판도 이런 개판은없다.

이런 혼란은 단지 이익만을 추구하는 급조된 집단에서 필연적 현상이다

중앙정치가 개판이다 보니
지방정치도 개판이다.

대의는 사라지고 
사분오열,오합지졸이고
소변보고 지퍼도 안 올리고
자기 정치에 올인하고있다.

이준석과 윤핵관들의 싸움은
고깃덩어리를 물고 으르렁대는 개싸움이다.

당권을 조기에 탈환하려는 윤핵관들이 당헌당규를 무참히 짖밟으면서 
법원이 바로잡기에 나서며 3자간 쟁탈전으로 확전되었다

보수란 무엇을 지키려 하는가?
자유, 전통, 법과 규칙, 사회의 틀거리...
이 모든 걸 표피적 이익의 종속물 로
전락시킨 주범이 탄핵파들이다.

겉으로는 자유를 외치면서
조지오웰의 1984 빅브라더 처럼
검찰천국을 건설해 공안통치로 내달 린다.

총체적 경제 위기 속에서 아파트 값 폭락을 정권의 치적이라 내세우는 윤핵관들의 몰인식.

김건희 특검 찬성의견이 70% 에 달하는 여론조사가
무너진 공정과 상식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준다.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자유우파와
국민의힘 당원들이 채찍을 들어야 할때다.

 

염오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