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김광명 기자 | 종로구청 강필영 권한대행이 부하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최근 강 권한대행의 비서로 일했던 종로구청 직원 A씨가 강 권한대행을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성북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강 권한대행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 권한대행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지난 6일 공갈미수 혐의로 A씨를 종로경찰서에 맞고소했다. 종로경찰서는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서울경찰청의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강 권한대행이 맞고소한 사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종로구청은 지난달 1일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내년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우리투데이 김광명 기자 |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최종 확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종로구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가졌다. 종로구 송현동 부지는 서울의 역사‧문화‧경제 중심지로서, 도보 20분 거리 내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30여 개 박물관‧미술관과 60여 개 갤러리가 밀집해 있고, 5대 고궁과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같은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진 곳이다. 기증관이 건립될 부지는 전체면적 3만7141.6㎡ 중 9787㎡이다. 오세훈 시장은 “송현동은 경복궁, 광화문 광장, 서울공예박물관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북촌‧인사동이 인접해 있어 기증관 건립의 최적지”라며. “기증관 건립으로 광화문 일대가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지대(벨트)로 발전하고, 서울이 세계 5대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 소유인 송현동 부지 소유권이 내년 상반기 서울시로 이전될 예정으로, 이후 기증관 부지에 대해 국유지와 등가교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투데이 김광명 기자 | 정문헌 전 국회의원(17/19대, 재선)이 “종로의 변화 나라의 혁신”의 기치를 내걸고 내년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9일 종로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종로당협위원장인 정 예비후보는 “정치의 근본은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공감에 있다”는 소신을 밝히며 “새겨듣겠습니다. 공감이 있는 종로”를 모토로 내걸었다. 이어 “종로의 인구감소와 자영업의 쇠퇴 등 지역경제의 침체가 만성적으로 종로를 어렵게 만들고 있음”을 지적하고, “골목시장에서부터 문화관광, 교육에 이르기까지 종로의 경쟁력을 높이고 삶터, 일터, 배움터 종로의 꿈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문헌 예비후보는 종로에서 태어나 중앙중, 경복고를 졸업하였고, 강원도 속초ㆍ고성ㆍ양양에서 17대ㆍ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재선의원 출신이며 이명박 정부 시절엔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정 예비후보는 “종로를 정권교체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후보가 강조하는 ‘공정, 상식의 가치’를 인용, “공정과 상식으로 대한민국과 종로의 심장이 뛰게 할 각오”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 말했다. 정 예비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