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인터넷신문,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다.....외압인가? 내압인가?

  • 등록 2025.08.20 0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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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BBQ 관련 기사가 하나둘 인터넷에서 사라지고 있다.
그것을 두고 외압인지 내압인지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본지가 7월 29일 최초 보도한 BBQ사건은 이후 타 언론사에서 연이어 보도를 했고, 일부 언론사는 본지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그런 가운데 어느날 갑자기 'BBQ 관련 기사'가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문제는 그것이 BBQ본사측의 어떠한 외압이라면 그건 어쩔수없는 것으로 이해하겠지만, 자체적인 판단이라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언론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어떤 기사를 쓸것인가? 말것인가?

 

그리고 기사가 세상에 나가면 그것에 대해 언론은 책임질줄 알아야 한다.

 

책임지지 못할 '기사'라면 그건 기사가 아니라, 일종의 '블로그 글'이나 '유튜브 영상'에 불과하지 '언론'이라고 말할 가치가 사라진다.

 

본지 기자는 과거 '인터넷신문'에 기자로 활동하며, 어느날 갑자기 '기사'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네이버에 기사가 송출되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터넷신문'에서 기사를 써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인터넷신문에는 기사가 있는데, 네이버 포털과 다음 포털에서는 사라지고, 구글 포털에는 남아있는 정말 해괴망측한 경험을 통해 기사가 사라지는 것을 봤다.

 

이후 본지 기자는 아에 신문사를 창간해서 2021년 7월 1일자로 대판지면신문을 발행해서 현재 4년째 운영중이다.

 

사람들은 왜 '돈' 많이 들어가는 지면신문을 찍느냐고 비아냥을 하고, 요즘 세상에 누가 지면신문을 보냐고 손가락질을 한다.
하지만 본지 기자는 그럴때마다 말하는게 있다.
"당신들은 인터넷신문에 나간 기사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것을 경험해봤냐?"

 

본지는 7월 29일 최초로 인터넷신문에 BBQ사건을 보도하고, 똑같은 내용을 7월 31일자로 지면신문을 발행해서 BBQ본사측에도 우체국택배를 통해 보냈다.

 

언론이란 '책임'지지 않을거면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제보자를 위한 최소한의 도리이고, 양심이고, 신뢰이다.

 

차라리 '책임'지지 않을거면 기사를 쓰지 않는것이 올바른 태도이다.

 

'기사'를 썼다가 외압인지 내압인지에 따라 '기사'를 삭제할거면 차라리 '언론'을 하지말고 치킨집 사장을 하는게 나을것이다.
과연 그런 기자가 치킨집 사장을 하면 제대로 할까?
통닭을 튀겨서 배달해놓고 문제가 생기면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을 할건가?

 

치킨집 사장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듯이 '언론(기자)'도 아무나 하는것은 아니다. 책임지지 못할 언론(기자)라면 지금이라도 언론(기자)를 안하는게 그게 우리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이승일 기자 xtls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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