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서울시 종로3가역에서 담배피는 장애인(?)의 동영상이 9월 14일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날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한 화곡동에 사는 이모씨는 "저만 본게 아니고, 지하철안에서 담배 냄새가 나고, 뻐끔뻐끔 담배를 필때마다 연기가 올라와서 잽싸게 스마트폰으로 찍었다"라며,
"휠체어를 타고 있어 장애인으로 보이는데, 이런 황당한 행동을 해서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인 종로5가역에 도착해 역무실에 가서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곳에서는 더욱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다름아닌 종로5가 역무원이 "종로3가역에 가서 얘기하라"는 것이다.
화곡동에 사는 이모씨는 "당신들이 그쪽에다가 연락하면 되지 나보고 다시 종로3가역에 가서 얘기하라는게 상식적으로 맞냐?"며 소리를 치니 옆에 있던 역무원이 "제가 지금 종로3가역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지하철에서 담배 피는 장애인(?)이나 그걸 감시해야 할 역무원이 도리어 신고한 시민에게 황당한 소리를 하는 것이나, 오늘 서울의 지하철에서 벌어진 일은 황당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