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포도시교통포럼 이환승 대표가 후보를 전격 사퇴하고, 같은 당 이주성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환승 후보는 3월 28일 오후 1시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부처 출신 이주성 후보와 원팀이 되어 김포시 최대 현안인 GTX, 지하철 문제를 빠른 시일 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저명한 도시교통 전문가로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수십 편의 연구논문과 칼럼을 관련학회지 등에 발표했다.
교통 전문가인 이 후보는 GTX-D노선 강남 직결,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 “강한 결속과 추진력을 통해 포천시 7호선 연장과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며 후보를 사퇴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김포시 교통대책은 중앙정부와 소통없이 비전문가들에 의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어 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겪어왔다”면서, “제가 가진 전문성과 행정고시 출신 이주성 후보의 중앙부처 경험과 인맥을 활용하면 김포시 교통현안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주성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최고의 깐부와 함께 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김포에 GTX·지하철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환승 후보는 앞으로 이주성 후보 캠프에서 ‘GTX·지하철 특별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외지에서 온 정치 신인들인 이환승 후보와 이주성 후보가 단일화함으로써 기존 토박이 정치인들이 득세하던 김포시장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