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국민의힘이 '변화'를 통해 수구정당에서 진정한 의미의 '보수정당'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변화의 신호탄은 35살의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명으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1990년생인 김용태 의원은 경기도 포천지역의 초선 국회의원으로 김용태 의원은 지난 10일 새벽에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대선 후보 재선출에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내었던 인물로 이번 대선을 진두지휘하면서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로, 2030세대와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임명되면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선후보가 가장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에 초선 김재섭(서울 도봉갑) 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속하기는 했지만 결국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만들어졌고, 이번 정당쿠데타로 인해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사퇴하고 그 자리에 1990년생인 김용태 의원이 선출된다면 그만큼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선후보의 '젊은 정치' 이미지가 퇴색될 전망이다.
또한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선후보는 정치의 첫걸음이 '박근혜 키즈'라는 스스로의 힘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게 아니라는 단점이 있는데, 이번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는 점이 분명한 차이가 될것이다.
정치뿐만이 아니고, 모든 사회에서 스스로가 세운 목표에 의해 차근차근 그 목표에 올라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사실상 '박근혜 키즈'로 정치권에 뛰어든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그런 면에서 보면 정치의 첫발을 잘못 내딛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