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데이 아동현기자 |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한국강화문화예술원.마리산미술관에서 12월 24~30일까지 제12회 김미옥 도예작품전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갖는 강화군 출신 김미옥 도예가는 자신이 태어난 이곳 강화군, 특히 예로부터 사기를 굽던 사기리에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을 세계적으로 '도자기 명소'로 만들기위해 지난 25년간 문화원을 운영중인데, 현재 소송을 당해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의 존폐의 위기속에 12번째 도예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김미옥 도예가는 인사말을 통해 "과거 고려청자 조선백자 분청사기의 찬란한 명성에 뒤를 이어, 한국 최초로 1957년 도자기 학과를 신설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1971년부터 현재까지
55년 동안 쉬지 않고 21세기 한국도자기 발전을 위해 도예 작가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정 교수로, 전국 대학 출신, 전국 재직 대학교수, 전국 작가들로,
1970년대부터 구성된 전통있는 단체에서 위원장, 회장,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활동하였고, 국외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터키, 이탈리아 로마를 비롯하여 11개국의 도자기 전시 초대를 받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각국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하고 한국공예가협회 도자분과 위원장 김미옥이 한국 현대도자기작품 초대전을 주관하여 각국의 국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동양박물관, 아시아미술관에서 전시하며 한국 현대도자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라며, "당시 앞으로 남은 국가 간의 경쟁력은 문화가 최우선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을 간파하고 해외전을 한 결과 각국의 많은 작가들이 한국 방문을 희망하기에 해외 작가들과 함께 작품 교류전까지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에 널려있는 수천 개의 폐교 중에서 도서라서 인구가 절벽인 강화에 더욱 폐교가 많았고 강화에서 태어났기에 과거 사기를 굽던 사기리 옆 덕포리에 있는 폐교를 활용하여 '한국강화문화예술원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명소로 키우려는 꿈을 안고 현재까지 25년 동안 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은 전국에서는 물론 제주도에서까지 학생들이 방문하며 전국에서 가장 폐교를 잘 운영하는 곳으로 세종 국영 TV에서도 촬영해 가는 문화원이 되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한국 현대도자기의 흐름을 언제든지 관람 할 수 있는 작품들이 수백 점 전시되어 있습니다"라고도 전했다.
한편 "인천 강화의 문화 인식은 너무도 척박하여 말로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에 대한 인식이 낙후된 것은 물론 협조도 전무한 상황에서 오히려 방해와 핍박을 받고 있어 문화원 유지는커녕 말살하려는 의도에 휘말려 소송을 당하여 평생 가보지도 않던 법원까지 드나들게 만드는 너무나도 기막힌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김미옥이 이런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언제까지 21세기 한국도자기의 위상을 정착시키고 작품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오늘 12번째 발표하는 이 작품들은 한국강화문화예술원 존폐를 걱정하느라 제 뜻이 생각대로 표현되지 않았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