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이 지난 5월 1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장애인도민체전 부실 도시락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출처=충주시]](http://www.ourtoday.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7244506265_8feb45.jpg)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지난 4월 24일 열린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 참가한 선수단에게 부실한 도시락이 제공돼 논란이 되고 급기야 조길형 충주시장이 사과하는 등 전국적으로 파장이 커진 가운데 5월 8일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이 벌어져 본지는 긴급히 충추시로 취재를 하기위해 달려갔다.
그런 가운데 본지는 이번 취재 거부를 당해 대회내내 충주시에 상주하며 충북도민체육대회 전반을 취재할것이다라고 밝힌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성화 주자에 '충주맨'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김선태 주무관이 선두 주자로 나섰으며, 자동차까지 내건 행운권 추첨이 벌어지고, 불꽃놀이에 엄청난 물량을 투입했고 초청공연에 초청가수에는 GOD 김태우 등이 출연했는데, 취재과정에서 '취재방해'로 더이상 취재는 이어지지 못했다.
또한 개막식에는 방문객들에게 입구에서 빵 1개와 음료수, 생수, 레인코트와 물티슈, 에너지바, 담요 등이 들어가있는 종량제 봉투를 하나씩 제공했다.
![4월 24일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충북장애인도민체전 개회식에서 제공된 도시락. [사진=그당시 제보자]](http://www.ourtoday.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7245204358_1912ae.jpg)
서울특별시 여의도에서 충주공용버스터미널까지 2시간여의 시간이 걸려 뒤늦게 도착한 본지 기자는 이번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 참가한 선수단에게는 무엇이 지급됐는지에 대해서는 당일 취재를 못했지만, 이번 충주시의 '취재거부' 사건으로 충주시에서 선수단에게 지급되는 도시락에 대해 대회기간 내내 집중 취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취재거부'를 하는 충주시 관계자들의 모습을 보면 지난 장애인대회 당시 부실한 도시락 문제로 긴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럴수록 언론사의 취재에 적극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진정 올바른 행정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다.
또한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충주시 공무원들이나 행사 관계자들은 언론에 대한 통제에 급급하기보다는 좀더 개방적인 언론관을 가지고 떳떳하게 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