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출마는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모두 유효한 카드이다.
가장 먼저 김문수 대선후보가 최종후보로 확정되면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수가 있다.
그런데 만약에 한동훈 대선후보가 최종후보로 확정되면 '반(反)한동훈' 표심은 자연스럽게 '한덕수 권한대행'쪽으로 가게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되고 벌어진 2017년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이길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41.08%),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1.41%), 바른정당유승민 후보(6.76%), 정의당 심상정 후보(6.17%)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이길수가 없는 최악의 선거였다.
2025년 조기대선은 2017년과는 분위기 자체가 틀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그리고 범(凡)반이재명 후보의 양자 대결이면 승산은 있다.
이중에 가장 변수는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최종후보가 되었을때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도 부정하고, 범(凡)반이재명 후보의 명분도 부정하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이다.
그럴 경우에는 결국 2025년 조기대선의 모든 책임은 '단일화'를 거부한 한동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는데 1등공신이 되는 모양새가 만들어진다.
그러면 국민의힘은 다음 대선을 준비하면 된다.
한동훈 세력을 국민의힘에서 내칠수가 있는 명분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이번주 5월 1일, 2일, 3일이 이번 조기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클라이막스가 될것으로 보여진다.
모든게 5월 1일~3일까지 결정이 되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