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경선 결과가 4월 29일 발표될 예정으로 되어 있으나 그 결과에 대해 누구도 장담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4월 27일~28일 양일간 실시된 당원들과 일반국민을 상대로 벌인 투표 결과는 그 과정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라는 변수가 발생해 전략적인 투표가 될것이란 전망이다.
전략적인 투표란 한덕수 권한대행과 단일화를 염두해둔 선택이란 의미이다.
이럴 경우에 가장 피해를 보는 쪽은 그간 지지층이 많이 겹치는 후보가 불리한것이 상식이다.
바로 김문수.홍준표 후보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한동훈 후보 또한 '역풍'을 맞을수도 있다는 여론이다.
그간 12월 3일 계엄 이후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시절에 나온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당대표'의 연계를 통한 국정안정 등의 담합문제가 불거져 나올 경우에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 국민의힘 2차경선에 출마한 김문수.홍준표.한동훈.안철수 4명의 후보중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를 고려할때 가장 자유로운 후보는 안철수 후보뿐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도 이러한 '전략적인 투표'때문이다.
'아름다운 양보'의 대명사인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만약에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서 이번에 또다시 '아름다운 양보'를 할수도 있는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2012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단일화, 2017년에서는 3파전, 2022년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를 보여준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또다시 '아름다운 양보'가 만들어질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2025년 조기대선은 어쨌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미 90%가 넘는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상황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되었고, 이같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당원들과 일반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전략적인 선택'을 하고 있음은 곳곳에서 감지가 되고 있다.
그 이유는 사실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경선 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었다.
김문수.홍준표.나경원.한동훈 4명으로 4강 후보가 만들어질것이란 통상적인 예측을 깨고 김문수.홍준표.한동훈.안철수 4명의 후보가 되었을때부터 '전략적 선택'은 이미 벌어지고 있었다.
또한번 그런 '전략적인 선택'이 이루어질지는 오늘(4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