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양수 수석대변인 “정반합을 통한 통합 주장”...독재?! 신지예 영입은 독재정치를 위한 것인가...

  • 등록 2021.12.21 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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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수 수석대변인 정반합을 통한 통합 정치 주장
- 정반합과 통합의 문제점, 히틀러 정부와 유사한 방식

우리투데이 김요셉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대신해서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았다. 김요셉(본인) 기자는 이양수 수석대변인에게 신지예 영입은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초래하고 페미니즘과 반페미니즘에 대한 학문적 근거 없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신지예의 의견을 다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페미니즘과 반페미니즘을 정반합의 이론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에 페미니즘에 대한 학문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주장한 정반합과 통합의 이론은 헤겔 학파의 이론이며, 통합(중도)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론이다. 이 이론들은 독재정치를 표방하고 있기에 임마누엘 칸트와 쇠얀 키에르케고르가 목숨 걸로 비판한 이론이다. 헤겔 학파의 이론은 히틀러 정부의 구심적인 학문이었고 세계대전을 일으킨 학문이다. 즉 정반합과 통합은 독재정치의 학문적 이론이다. 하지만 칸트는 정립과 반정립의 상태에서 서로 경쟁하는 체제가 세계를 윤리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고 키에르케고르도 다양성과 모순적 측면이야말로 윤리적 사회를 만드는 것이며, 정반합과 통합은 다양성을 죽이는 가장 무서운 정치제도라고 비판했다.

 

칸트는 “이[통합주의자]들은 종파주의자들보다도 더 고약하다”라고 주장했다.(임마누엘 칸트, 『학부들의 다툼』, 백종현 역, 경기: 아카넷, 2021, 156p) 키에르케고르는 “연합의 원리(정반합)는 개인을 강화함으로써 개인을 쇠약하게 만든다...그들 자체가 약자에 불과한 개인들이 연합한다는 것은 마치 어린애가 어린애와 결혼을 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쩐지 추하고 해롭다.”(쇠얀 키에르케고르, 『현대의 비판』, 임춘갑 역, 서울: 치우, 2011, 288p)

 

페미니즘과 반페미니즘을 통합한다는 이양수 수석대변인의 말은 아무런 학문도 없는 자와 학문적 논쟁을 한다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남자와 여자의 개념은 굉장히 복잡하며, 아우구스티누스와 칸트, 키에르케고르는 남자와 여자에 대한 정의를 내리면서 통합이 아니라 종합을 주장했다. 종합은 서로에 대한 보완이자 수용이다. 결론적으로 정반합과 통합은 굉장히 고약한 독재체제이다.

 

윤석열 후보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신지예 영입과 관련해서 독재의 학문인 정반합과 통합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

김요셉 기자 heavensj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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