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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천안 산체스당구클럽, 오전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당구경기 이어져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천안시 두정동에 위치한 산체스당구클럽(대표 이철희)은 오전 11시에 오픈하는 총 8대의 국제식대대 전용당구클럽인데, 월드컵 1차전이 벌어지는 6월 12일인데도 불구하고 새벽까지 당구경기가 이어져  벌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한명씩 들어오기 시작한 산체스당구클럽은 월드컵 1차전 한국 대 체코전이 벌어져 10여명이 대형TV에 모여 축구경기를 응원하고 축구에서 한국이 2 : 1로 이긴 가운데 여기저기서 당구경기가 시작되더니 총 8대에서 당구경기가 끊이지 않고, 대기하는 당구매니아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휴게실에서 잠까지 자고 일어나 당구시합을 하는 등 당구열풍이 불고 있다.

 

 

이곳 당구클럽은 누구든지 오기만 하면 당구 매치를 해주는 대대 당구수지 40점의 사장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1970년생인 당구클럽 사장은 본지 기자가 전국적으로 당구장들이 요즘 손님이 없는데 여기만 유독 많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을 한다.

 

"우리 당구클럽은 한달에 2,000건 정도 당구시합이 벌어진다"

 

한달을 30일로 계산해 총 8대에서 2,000건이 만들어지려면 평균 1대당 8.3경기가 벌어져야 하는데, 이 수치는 오전 11시에서 새벽6시까지 쉬지않고 경기가 이어져야 가능한 놀라운 수치이다.

 

 

본지 기자는 전국의 다른 당구클럽에 비해 월등히 이곳 당구클럽이 활기를 보이는 이유를 대대수지 40점의 당구클럽 대표때문이라고 본다.

 

당구클럽은 시설이나 당구장의 위치가 중요한게 아니고 오로지 손님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당구클럽 대표의 영업능력이 가장 중요한 곳이다.

 

손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마인드가 당구클럽의 성공포인트이다.

 

일명 '당구부킹'이라고 하는 이 전략은 당구를 아는 사람만이 가지는 영업전략이다.

 

당구수지에 맞춰 당구장을 찾는 당구매니아들을 적당하게 매치시키는 당구부킹은 쉬운일이 아니다.

 

 

당구 분야는 과거부터 이러한 당구부킹이 이뤄졌는데 최근에는 심지어 어떤 당구장은 혼자 찾아오는 손님들을 무안하게 만들거나, 당구부킹이 뭔지를 모르는 당구장 주인과 종업원으로 인해 다시는 찾지 않는 곳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곳 천안 산체스당구클럽은 사장을 비롯해 종업원들까지 누구나 손님이 들어오면 말을 안해도 이러한 '당구부킹'을 하고 있다.

 

그리고 손님들도 이러한 당구부킹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무너지는 당구장의 몰락은 당구의 가장 기본적인 '당구부킹'에 대해서는 모르고, 그저 시설이나 부대시설만 해놓으면 자연히 손님들이 늘어나겠지 하는 안이한 영업, 당구장의 생리를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