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천안시 두정동에 위치한 추태숙국밥은 대로변에 있지 않아 사실 찾기도 힘든 장사로 보면 최악의 상황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막상 웨이팅 중이다.
본지 기자는 웨이팅 등록을 하며, 차례를 기다렸고 결국 자리에 앉을수가 있었다.
국밥집이라 다소 나이드신 손님들이 있을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이곳의 손님들은 주로 젊은 직장인과 연인, 가족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 이유는 바로 옆테이블에 앉아 있는 젊은 직장인들의 모습에서 짐작할수가 있었다.

직원이 주문한 수육메뉴의 비쥬얼이 어느 식당과 달리 신기할 정도로 달랐다.
젊은 직장인들은 음식이 놓이자마자 너도나도 스마트폰으로 찍기 바빴고, 본지 기자도 허락을 받고 한컷 찍을수 있었다.

본지 기자는 (특)내장탕과 식혜를 주문했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의 키오스크나 음식표에 음료를 보면 콜라, 사이다, 환타 등이 일반적인데 이곳에는 식혜가 있어 신기해서 주문했다.
직원이 주문한 (특)내장탕을 탁자에 올려놔서 사진을 찍고, 음식을 맛보는데, 다른 일반 식당과 달리 내장의 구성이 다채롭다.
그동안 봐왔던 내장탕의 단순한 구성이 아닌 그야말로 다양한 내장의 맛을 즐길수가 있었다.
식사내내 주방에 붙어있는 '반찬 남기면 3000원 벌금'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불안했는데, 계산을 하러가서 주인에게 물어보니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것은 괜찮고, 셀프로 추가로 가져가는 부분에 대한 것이다"라고 해서 안심을 했다.
식당 내부는 들어올때보면 고객대기실과 식당입구가 반반 나뉘어서 사실 시각적으로 보면 작은 식당처럼 보이는 착각을 불러오는데, 고객대기실 뒷편까지 포함하면 식당 규모는 상당히 좌석이 많은 셈이다.

이런 규모의 식당이 대로변도 아닌 안쪽 골목에서 이렇게 웨이팅이 밀리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것은 결국 고객들은 음식맛과 다른 식당과 차별되는 무언가(이곳은 비쥬얼)가 있다면 멀리서도 인터넷 검색을 해서라도 온다는 사실이다.
천안시 두정동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이모씨에 따르면 "이 근처에서 웨이팅을 하는 식당 얘기를 듣자마자 추태숙국밥에 다녀오신 것 같다"며, "아마도 이 근처에서는 유일할것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