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원코리아국제포럼…14일~15일 양일간 성황리에 펼쳐져

  • 등록 2025.08.15 2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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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데이 차한지 기자 |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와 원코리아국제포럼이 14일~15일 양일간 한반도 자유통일의 비전과 국제적 연대를 모색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14일에 개최된 기념만찬과 포럼에는 국내외 정치·경제·종교·시민사회 지도자 75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통일 전략을 공유했다.
글로벌피스재단(GPF)과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위한 국제적 지원: 세계 평화와 발전의 촉매제’를 주제로 한 원코리아국제포럼에서는 환경·평화·해외동포 역할을 주제로 유엔, 전직 국가수반, 국제기구 인사들이 국경을 넘어선 협력 모델과 통일운동의 글로벌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광복 80주년 기념만찬’에서는 국내외 인사들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과 국제 연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분단의 족쇄를 평화와 공존으로 풀어야 한다”며 남북 대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밝혔고, 정운찬 대회장은 “통일은 체제의 단순 결합이 아니라 전 세계 시민이 함께 그려가는 통합의 지평”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남북통일은 한반도의 공동번영을 이루는 핵심 국가전략”이라며 일관된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문현진 GPF 세계의장은 “한반도 분단은 외세의 산물이자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홍익인간 건국이념을 바탕으로 남·북·해외동포가 함께 세우는 새로운 이상국가 ‘코리안드림’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통일이 인구·노동력·자원의 결합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가능케 하고 분단과 냉전의 유산을 끝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에 코리안드림 비전 채택, 통일부 해체 후 비정치적 민간 자문위 설치, 코리안드림의 초·중등 필수 교육과목 편성 등 3가지 제안을 했다.
15일에는 ‘통일 한국 실현을 위한 미국과 동북아, 국제사회의 역할’ 등 5개 세션이 이어지며, 인권·지역연대·시민사회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1천만 시민 서명 캠페인’ 확산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편 8월 15일에는 뚝섬한강시민공원에서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며 슬로건은 '한강의 기적을 넘어 국민대통합, 한반도 통일로'이다.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 주도형 축제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코리안드림 운동은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아래로부터의 통일운동'으로, 2022년 시작됐다. 지난해 행사엔 3만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천만 시민 통일 실천 캠페인'의 정점으로 이번 축제를 열었다.
행사는 3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 '광복절 시민 기념식'에서는 정운찬 대회장(제21대 국무총리)의 개회 선언, 정우택(제21대 국회부의장)·이종걸 조직위원장(전 민주당 원내대표)의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트로트 가수 김다현과 역사어린이합창단, 일천만이산가족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침에 나라에서'를 합창했다.

 

 

2부에서는 보컬그룹 '손이지유'(손승연·이예준·지세희·유성은)와 역사어린이합창단, 서울 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새 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 10주년 기념 특별 곡 '코리안드림, 오라 영광의 빛이여!'를 첫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3부 하이라이트에서는 1,200여대 드론이 한반도 지도, 평화의 비둘기, 태극기, 광복 80주년 로고 등을 한강 밤하늘에 수놓는 대규모 드론쇼가 펼쳐졌다. 이후 축하공연과 불꽃쇼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조직위원회는 "한강의 기적을 넘어 통일의 기적을 만들자는 국민적 염원을 세계에 알리고, '홍익인간' 정신을 현대적으로 확장해 보편적 인류 가치로서의 통일 담론을 구현하였다"고 밝혔다.

 

차한지 기자 xtls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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